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로 바로가기 카피라이트 바로가기

사이트맵 닫기

본문

돌봄사전

HOME 정보 돌봄사전 프린트하기

치매환자와 운전
치매노인은 언제 운전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치매로 진단받은 사람도 한동안 계속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지만, 질환의 정도가 도로 주행 시 위험을 일으킬 정도가 되면 반드시 운전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가족이나 치매환자 당사자에게 있어 언제 운전을 그만두어야하는 지를 결정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치매환자와 가족은 계속적인 운전으로 인한 잠재적인 안전 문제와 운전을 그만둠과 관련된 독립성, 자존심, 조절감 상실 등의 감정적인 문제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를 숙고해야 합니다.
치매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며 운전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길을 잃었다고 해서 운전을 할 수 없는 건 아냐."
"다음부턴 내가 어디를 가려고 했던 건지 확실히 할게."
"나는 수십년을 운전을 했는데 아직까지 한 번도 사고를 낸 적이 없어."
하지만 치매환자들은 노화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시력저하와 느린 반응 등 여러 가지 신체적 증상들 뿐 아니라 치매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기억력 저하, 느린 판단 등 인지능력 장애로 인해 안전 운전에 필요한 위와 같은 능력들이 점차적으로 소실되기 때문에 운전 시 사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치매노인의 운전능력의 평가는 어떻게 할까요?
여러 번 관찰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경고 상황이 계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보호자는 치매환자의 운전을 제한해야 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좌회전/우회전 신호를 잘못 보낸다.
  • 길을 찾기 위해 자주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 잘못된 레인으로 자꾸 움직인다.
  • 고속도로 출구를 혼돈한다.
  • 주차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 제한구역을 알리는 삼각대를 자꾸 들이받는다.
  • 부적절한 속도로 운전한다.
  • 갑작스런 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가 느리다.
  • 위험한 상황을 예측하지 않는다.
  • 운전 시 불안과 초조가 증가한다.
  • 자동차나 차고에 흠집이 많이 생겼다.
  •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는다.
  • 가야 할 곳을 지나친다.
  • 교통법규 위반 딱지를 떼이거나 경고를 받는다.
  • 교통사고를 낸다.
  •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를 혼동한다.
  • 운전 중에 이유 없이 정지한다.
치매노인의 운전을 무리 없이 제한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치매환자의 운전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한하거나 그만두게 하는 방법은 가족 상황에 맞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점차적으로 동원하는 것입니다. 특히 초기 치매 환자들을 위해서는 갑자기 운전을 중단하게 하는 것 보다는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운전기회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 운전을 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치매환자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한다.
  • 치매환자가 안전운전을 할 수 있는 지 정기적으로 능력을 평가 받도록 한다.
  • 점차적으로 치매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운전을 하도록 한다.
  •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도록 한다.
  • 치매환자의 보호자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친구, 친척, 이웃이 도움을 준다.
  • 보호자가 보조석에 앉아서 치매환자에게 방향을 가르쳐 주기보다는 치매환자을 보조석에 앉히고 보호자가 운전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한 방법이다.
  • 치매환자의 쇼핑이나 사회활동, 종교활동을 위해 셔틀버스나 자원봉사자 등을 이용한 교통수단을 미리 마련하여 직접 운전해야 할 필요성을 줄인다.
  • 운전을 그만두는 것에 대한 계획은 가능한 한 치매의 발병 초기에 세우며 이러한 계획은 치매환자와 함께 논의한다.
  • 자동차 열쇠를 빼앗는다거나 운전면허증을 없애버리던지 혹은 자동차를 팔아버린다던지 하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은 오히려 치매환자를 흥분시키고 화가 나게 하므로 피한다.

상단으로 바로가기 확대하기 축소하기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