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기본 원칙
- 평소 식습관에 맞추어 음식을 준비합니다.
- 가급적 스스로 식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신체마비의 위치와 정도, 저작과 연하능력, 치아결손 여부, 의치 유무, 정신상태 등을 파악하여 어느 정도 돌봄가 필요한지 판단하여 결정합니다. - 혼자 식사하지 말고 어울려 식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 음식은 섭취하기 좋은 형태로 준비하고 이때 수분과 전해질, 영양의 균형을 고려 합니다.
- 식사시간을 노인의 과거 습관에 맞추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도록 합니다.
- 식기는 안전을 고려하여 준비하고, 노인이 사용하던 것으로 하면 좋습니다.
식사준비
- 식사는 인식력과 체력이 하루 중 가장 좋은 때나 환자가 먹고 싶을 때에 중점을 두는 것이 식사량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식탁보와 식기는 물론, 식기와 음식도 서로 대조되는 색을 사용하여 치매노인이 잘 분간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식욕이 감소한 경우는 간을 약간 강하게 하고 계피나 깨소금 등으로 풍미를 강하게 하는 것이 식욕을 증진시킵니다.
- 의치가 잘 맞는지 점검하고, 구강 점막의 출혈 등을 사정합니다.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는 경우 콩, 옥수수, 견과류 등이나 떡 등 입에 달라붙는 것은 기도 질식이나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주지 말아야 합니다.
식사보조
- 식사의 장소, 위치, 식기 등을 가능한 바꾸지 않습니다.
- 밝고 안정된 분위기, 음식물 흘리는 것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 식사를 거부하면 그 날의 기분 변동을 점검하고, 노인의 기분을 자극할 만한 사건이 있었는가를 점검하여 교정합니다.
- 수저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포크를 사용하거나 손가락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합니다.
- 음식을 삼키지 못할 경우 손가락으로 마사지 해주어 삼키는데 도움을 주며 그도 어려울 경우에는 연하 보조식을 제공합니다.
- 한 번에 주는 음식의 수를 적게 하여 혼돈을 줄이고 한 가지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다음 음식을 줍니다.
- 치매환자는 뜨거운 것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적당한 온도가 되었을 때 음식을 줍니다.
- 식사를 자꾸 요구할 경우에는 소량의 식사를 제공하거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게 유도합니다.
식사 후 보조
- 식사를 계속하여 요구하는 경우 식사 이외에 뻥튀기, 튀밥 등 부피가 큰 음식을 주어 만족시키도록 합니다.
- 식사가 끝나고 식탁정리, 설거지, 식기수납 등의 과정 중 불가능한 부분을 도와줍니다.
- 식사를 끝낸 다음 물로 양치질하거나 틀니를 닦습니다.
-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은 노인은 식사 후에 앉은 자세를 유지시키고 상태를 지켜봅니다. 이상이 없으면 본인이 원하는 편안한 자세를 취해 줍니다.
- 식후에 복용 할 약이 있으면 복용방법을 확인 후 투약을 돕습니다.
본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자료 다운을 클릭해 주세요.
제목 : 치매환자의 식사 돕기 / 저자 : 남서울대학 간호학과 김경숙 교수
위생관리의 장점
- 감염예방, 혈액순환 증진을 통해 건강에 기여합니다.
-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합니다.
-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 환자와 의사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기본 원칙
- 환자를 존중, 지지, 격려하면서 가능하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위생관리 원칙
구강관리
- 치아, 잇몸, 혀, 입안 점막 등을 스스로 닦거나 닦아주어야 하며, 의치나 보철이 잘 맞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 양치질은 매 식후, 그리고 취침 전에 실시합니다.
- 필요한 경우 치과에서 구강관리를 받도록 합니다.
의복관리
- 적절한 옷을 고르고 알맞은 순서에 따라 입는 수행능력과 판단이 저하됩니다.
- 겉옷 위에 속옷을 입으면서도 자신이 옷을 잘못 입고 있는지도 모르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기도 합니다.
- 해당 계절에 맞는 옷을 가장 잘 보이는 옷장에 보관합니다. 계절이 지난 옷은 다른 옷장에 보관합니다.
- 만약 옷 선택을 잘 하지 못하는 환자라면 돌봄제공자는 환지의 동의하에 적절한 옷을 골라 줄 수 있습니다.
- 환자가 과거에 옷을 입었을 때 사용했던 방식을 따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몸치장
- 가능하면 치매환자도 멋있게 치장을 하도록 하나 무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 밝은 색 옷을 입고 간단히 화장을 하는 것이 외모를 좋게 할 수 있습니다.
- 깨끗하게 하고 치장을 한 후 거울에 모습을 비춰보게 하여 환자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게 되면 다음에 옷을 갈아입거나 목욕을 할 때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목욕관리
- 일주일에 1-2회에 실시하며 목욕 전에 욕실의 조명을 밝게 하고 온도를 높여 따뜻하게 합니다.
- 욕조 안과 밖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깔개 등을 깔아 낙상을 방지합니다.
- 물의 온도는 40℃로 하며 목욕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옷 벗고 입기를 포함하여 30분 정도로 합니다.
- 목욕은 아침에 조용하고 부드럽게 실시하며 목욕 중 환자가 혼자 있지 않도록 하여 사고를 방지합니다.
- 치매환자는 목욕하는 것을 두려워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기분상태를 파악하고 목욕할 것이라는 것을 알린 후 목욕과정에 대해 단계별로 이야기해 줍니다.
-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자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하도록 합니다.
- 목욕 후에는 물기를 잘 닦고 로션 등을 발라 피부 건조를 방지합니다.
- 30분-1시간 정도의 휴식을 갖도록 하고 음료를 제공하여 수분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 목욕을 거부할 경우 족욕 등을 활용하거나 헹구지 않는 샴푸나 목욕비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전신 목욕이 어려울 경우 팔, 다리, 등, 머리감기, 음부 등을 나누어 씻는 부분욕이나 기계욕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배설관리
- 배설하는 시간을 습관화하여 화장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치매환자가 남의 도움을 받을 경우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옷은 벗기 편한 것으로 하고 필요 시 이동식 변기를 사용합니다.
- 배설 후 청결을 위해 회음부 간호나 손씻기를 실시합니다.
- 실금으로 기저귀를 사용할 경우 규칙적으로 교환하며 피부의 관찰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본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자료 다운을 클릭해 주세요.
제목 : 치매환자의 위생관리 / 저자 : 원주 연세대 간호학과 임영미교수
밥을 계속 달라고 조를 때
식사를 하고 난 후에도 수시로 밥을 달라고 조르고 지나치게 많이 먹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환자가 사실과 다른 말을 해도 무시하거나 야단치면 안 됩니다.
- 과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환자의 요구에 응하며 재치 있게 반응하면 좋습니다.
- 전체적으로 식사량이 많아지지 않도록 하고 소량씩 여러 번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거부할 때
식사하도록 권유하면 화를 내면서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협박을 하고 음식을 치워 버리거나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입안에 염증이 있어 식사를 하기 싫은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봅니다.
-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 잠시 후에 다시 권유해 보거나 환자가 신뢰하는 사람이 권해 보도록 합니다.
- 혼자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식사를 잘 하는 경우에 수시로 칭찬을 해 줍니다.
밥만 먹고 반찬을 잘 먹지 않을 때
식사를 하긴 하지만 밥이나 국만 먹고 반찬을 골고루 먹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 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밥과 반찬을 함부로 마구 섞어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없게 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 다른 반찬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슨 반찬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수시로 알려 줍니다.
- 음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말을 시키면서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권합니다.
- 환자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준비하고 먹기 편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식사를 하다가 잘 삼키지 못할 때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여 뱉어 내거나 사례가 걸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로 삼키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치아나 의치가 문제가 있어 씹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소량씩 먹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음식을 조리할 때 환자가 먹기 편한 조리 형태의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혼자서만 목욕을 하려고 할 때
혼자 목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으려하지 않고 혼자서 목욕을 하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옷을 벗는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수 있으므로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목욕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중요 부위는 스스로 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물의 온도를 환자가 좋아하는 정도로 맞추고 부드러운 태도로 씻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환자의 기분이 좋을 때 목욕을 하도록 권하고 목욕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문제에 각별히 주의 하여야 합니다.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할 때
몸이 더러워 목욕을 시키려 해도 매번 거부하고 목욕하는 것을 싫어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목욕을 강제적으로 시키려 해서는 안 됩니다.
- 우선 부드러운 태도로 목욕을 권하고 격려해 주며 스스로 목욕할 기분이 될 때까지 기다려 주면 좋습니다.
- 관절염 등 통증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감 때문에 목욕하기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필요시 처방된 약을 먹은 후 신체적 불편감이 줄어든 시간에 목욕을 하도록 배려합니다.
- 목욕을 할 때는 위험하지 않도록 천천히 주의해서 해야 하지만 너무 오래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목욕을 잘 마쳤을 경우 칭찬해 주며, 좋아하는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됩니다.
목욕하는 중에 폭력을 휘두를 때
목욕하는 중에 몸을 씻기는데 갑자기 화를 내면서 때리고 밀치는 행동을 보인다.
돌봄 포인트
- 차분한 마음으로 대처하며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 몸을 씻길 때는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화 없이 몸에 손을 대면 환자는 위협을 느끼며 불안해합니다.
- 물의 온도나 씻는 방법을 환자의 습관에 맞추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곳이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 목욕 중 잠시 기다려도 환자의 폭력이 점점 더 심해질 경우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목욕을 중단하도록 합니다.
옷을 입고 벗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옷을 입거나 벗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속옷과 겉옷을 바꿔 입는다든지 옷을 뒤집어 입고 다닌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무리하게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 옷을 바르게 고쳐 입으라고 지시하게 되면 오히려 반감을 갖게 됩니다.
- 동작이 하나하나 생각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말을 걸면서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옷 입는 순서에 맞추어 미리 옷을 배열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옷 갈아입기를 거부하고 폭력을 휘두를 때
옷이 더러워져 갈아입히려고 할 때 화를 내면서 거부하고 폭력을 휘두른다.
돌봄 포인트
- 차분한 마음으로 대처하며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로 해서는 안 됩니다.
- 강제로 하게 되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고 더욱 저항하게 됩니다.
- 옷을 갈아입히기 전에 설명을 충분히 하고 강하게 거부하면 무리하게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 환자의 기분이 좋을 때 옷을 갈아입도록 권유하며, 좋아하는 옷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갈아입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계속 반복하여 화장실에 가려고 할 때
방금 소변을 보고서도 계속 다시 화장실에 가려고 한다. 혼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며 매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돌봄 포인트
- 매번 요구에 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치매 환자라도 자존심이 있으므로 화를 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화장실이 아닌 딴 곳에서 대소변 볼 때
현관, 방, 커튼, 베란다, 화장실 바닥 등 화장실이 아닌 아무 곳에서나 대소변을 본다.
돌봄 포인트
-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거나 소리치지 않도록 합니다. 치매 환자는 왜 야단맞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소용이 없습니다.
- 환자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한 뒤 배변의 낌새를 보이면 미리 화장실로 모시고 갑니다. 관심을 갖고 계속 관찰하면 배변의 낌새를 알 수 있습니다.
- 환자가 주로 배변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이 되면 환자에게 배변의사를 확인하여 미리 화장실로 모시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소변을 싸거나 지릴(실금) 때
속옷에 대소변을 지리거나 싸고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서 쩔쩔 매고 있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지 않아야 하며 거칠고 난폭하게 옷을 갈아 입혀서는 안 됩니다.
- 실금하기 전에 배설을 유도하거나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배설을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대변을 손으로 만질 때
화장실이 아닌 곳에 대변을 보고 대변을 손으로 만지거나 방바닥, 벽 등에 묻힌다.
돌봄 포인트
- 야단치지 말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뒤처리를 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 대변을 만지다가 들켜서 당황하고 있을 때 걱정하고 있는 마음을 알아주면 안심을 하게 됩니다.
- 배변 전에는 대체로 어떤 낌새를 보이게 됩니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방의 구석으로 가는 경우에는 곧바로 화장실로 모시고 가야 합니다.
- 간혹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고 싶은 요구가 있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환자가 손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활동을 유도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변을 먹을 때
계속해서 먹을 것을 찾더니 급기야는 대변을 집어 먹는 행동을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치면 환자의 혼란과 수치심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 말로 설명하지 말고 과자 등 다른 먹을 것을 드려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 물에 손 씻을 때
변기 물에 세수를 하거나 손을 씻거나 양치질을 하는 행동을 보인다.
돌봄 포인트
-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환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도움이 안 됩니다.
-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변기라는 사실을 간단히 알려주고 세면기로 안내합니다.
간이 소변기의 소변을 마실 때
목이 말라 방안에 놓아둔 간이 소변기의 소변을 마신다.
돌봄 포인트
- 간이 소변기는 소변을 보는 즉시 깨끗이 비워두도록 합니다.
- 환자 가까운 곳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기저귀 교환을 싫어할 때
빈번한 대소변 실금으로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으나 기저귀를 갈아입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강제로 기저귀를 갈아입히려고 하면 환자는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져서 더 강하게 거부하고 저항합니다.
- 천천히 따뜻하고 부드럽게 말을 시키면서 기저귀를 재빨리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를 갈고 있는데 폭력을 휘두를 때
더러워진 기저귀를 교환하려고 할 때 매우 싫어하고 거부하며 때로는 욕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
돌봄 포인트
- 다른 사람이 자신의 하반신에 손을 대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기저귀를 교환 할 때는 반드시 먼저 말로 설명한 다음 본인의 의사를 들은 후에 하도록 합니다.
-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에는 강제로 해서는 안 되며 여유를 두고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계속 반복하여 같은 질문을 할 때
질문에 대답하여 주었는데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시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돌봄 포인트
- 치매 환자는 얘기해 준 것을 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같은 것을 반복해서 여러 번 물어보더라도 끈기 있게 잘 대답해 주어야 합니다.
- 화를 내면 환자는 자신감을 잃게 되고 치매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 간혹 관심을 끌기위해 반복적인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 보다는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면 도움이 됩니다.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을 때
환자를 불러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오히려 시끄럽게 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돌봄 포인트
-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큰 소리로 다시 부르지 않아야 합니다.
- 환자는 자신을 부르는 것을 모르거나 자신과는 관계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시끄럽게 느낄 따름입니다.
- 환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앞에서 접근하여 이름을 부르도록 합니다.
옆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집이니 나가라고 소리칠 때
이웃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집이라 우기고 나가라고 소리치며 나오려 하지 않는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면 환자는 매우 당황해하고 오히려 더 화를 내기도 합니다.
- 친절하게 대해주고, 가족과 만나게 해주면 환자는 안심하게 됩니다.
- 흥분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기다린 후 산책을 하러 가자는 등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여 함께 집으로 돌아오도록 합니다.
쉬운 말을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할 때
치매환자는 쉬운 이야기를 하여도 잘 알아듣지 못한다.
돌봄 포인트
- 끈기와 인내와 애정을 갖고 천천히 반복해서 이야기 합니다.
- 좀 더 쉬운 말로 충분히 설명을 하고, 그래도 이해하지 못하면 몸짓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사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할 때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들을 수가 없다.
돌봄 포인트
- 환자의 말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무시하거나 야단을 치지 않아야 합니다.
-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치면서 들어주어야 합니다.
- 환자가 사용하는 단어를 똑같이 사용하며 응대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한밤중에 큰 소리로 불필요한 이야기를 할 때
한밤중에 가족들을 깨우고 큰 소리로 떠들며 불필요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돌봄 포인트
- 무시하거나 화를 내지 않도록 합니다.
-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심합니다.
- 이야기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해도 이야기를 들어 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한밤중에 깨지 않도록 낮잠을 줄입니다.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할 때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돌봄 포인트
- 죽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하게 야단을 치거나 외면을 해서는 안 됩니다.
- 환자가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입니다.
- 언제든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환자에게 매우 큰 위로가 됩니다.
- 환자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들어주고, 기분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편안하고 웃는 얼굴로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으면 자신을 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심하게 화를 낸다.
돌봄 포인트
- 의심이 심해져 누군가가 자신의 욕을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야단을 치게 되면 점점 더 의심이 심해지고 오히려 흥분하게 됩니다.
- 부드러운 방법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함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도움이 됩니다.
함께 사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할 때
아들을 보고도 잘 알지 못하고, 자신의 동생이라고 생각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환자는 매우 혼란해지고 불안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환자의 말을 부인하지 말고 인정하면서 응대해주는 것이 환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몇 번이라도 느긋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들이 맞다 아니다가 아닌 동생과의 추억 등 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집안에서 자신의 방을 찾지 못할 때
집안에서 자신의 방을 찾지 못하고, 다른 방에 들어가서 자신의 방이라고 우기며 나오지 않는다.
돌봄 포인트
- 치매환자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두 이해하지 못합니다.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매우 당황하거나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함께 방에서 나오도록 합니다.
- 잘못을 지적하지 말고 환자와 함께 행동해 주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하게 됩니다.
- 자신의 방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방문에 환자가 잘 알아볼 수 있는 표시를 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물건과 가족의 물건을 구별 못할 때
가족들의 물건을 가져와서 한 곳에 모아두고 자신의 물건이라고 주장한다.
돌봄 포인트
- 환자는 실제로 그것들이 자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절대 강제로 뺏으면 안 됩니다.
- 환자의 물건이 아니라고 설명해도 소용이 없으므로 일단은 갖고 있도록 합니다.
- 시간이 지나 관심이 없어지면 그 뒤에 돌려받으면 됩니다.
거울을 보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때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쁜 여자가 우리 집에 있다고 말하거나 화를 낸다.
돌봄 포인트
-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환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 따뜻하고 부드럽게 대하면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주위를 정리합니다.
- 집안의 복잡한 구조물이나 가구는 환자를 더 혼란하게 합니다. 또한 거울은 치워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도를 틀어 놓고 있을 때
수돗물을 사용하고 나서도 잠그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둔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치매환자는 자신이 수돗물을 틀었다는 사실도 곧 잊어버리게 됩니다. 환자를 혼자 둘 때에는 수도관을 잠궈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나서 끄지 않을 때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 버려 음식을 태우기도 하고 가스를 잠그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치매환자가 혼자 있을 때에는 미리 가스밸브를 잠가 둡니다.
남의 물건을 훔칠 때
가게나 이웃집에 들어가 음식이나 물건을 훔치고 그것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돌봄 포인트
- 치매환자는 남의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 절대 행동을 나무라거나 야단쳐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물건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반발할 뿐입니다.
- 환자가 안정이 되기를 기다린 후 환자의 관심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함께 그 장소를 벗어나도록 합니다.
물건이나 돈을 훔쳐갔다고 의심할 때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이나 돈을 훔쳐갔다고 계속 의심한다.
돌봄 포인트
- 치매환자는 자꾸 잊어버려서 아주 불안한 상태로 있습니다.
-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 늘 불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능하면 오랫동안 함께 행동을 해 주면 안심합니다.
- 일단 환자의 기분과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줍니다. 간혹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고 훔쳐갔다고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물건을 함께 찾도록 합니다. 이때 환자가 물건을 주로 놔두는 장소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약을 독이라고 하며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할 때
환자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약을 먹이려고 하는데 약을 독이라고 생각하며 복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강제로 먹이려 하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더욱 거부하게 됩니다.
- 충분히 잘 설명하여 약을 먹도록 권유하고, 설득이 안 되면 약을 다른 형태로 만들어 복용하도록 합니다.
- 환자가 꼭 먹어야 하는 약인데 지속적으로 거부를 하는 경우는 전문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합니다.
독이 들어 있다고 하며 식사를 거부할 때
가족들의 음식에 독을 넣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며 식사를 하지 않으려 한다.
돌봄 포인트
- 환자와 함께 식사해 주면 안심합니다. 식사장소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돌봄하는 사람의 언행은 환자에게 전해져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거나 불신감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려고 할 때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안을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반복 행동을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행동을 제지하면 환자는 더 불안해하고 공격적이 됩니다.
- 천천히 조용하게 앞에서 접근하고 부드러운 말로 안정감을 주도록 합니다.
- 신체적인 요구(예: 목마름, 배고픔, 배뇨, 배변 요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 안절부절하고 반복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확인합니다.
- 관심과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조성
치매환자들은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환자의 신체적 기능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주택은 환자와 가족의 대부분의 생활이 이루어지는 곳이므로 주거환경을 개선시키면 환자의 기능에 적합한 생활공간을 실현할 수 있고 돌봄제공자도 좀 더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환자의 경우 변화된 환경은 오히려 낯선 공간으로 잘못 이해하여 불안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치매초기에 빨리 주택개조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안에서 자신의 방을 찾지 못할 때
- 이동제한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능한 한 이동 범위를 확보합니다.
- 물리적으로 문을 잠그는 방법 등을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하기보다 종, 거울, 각종 센서들을 설치하여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외출을 제한하기보다는 GPS등을 이용해 소재 확인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인식표 부착으로 고유번호 인식을 통해 실종 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 익숙해진 거주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같은 의자, 같은 방향, 같은 위치 등을 유지합니다.
- 낮과 밤 모두 적절한 조명을 켜 두는 것이 필요하고, 색칠을 통해 구간을 구분하고, 도형이나 기호를 통하여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 작은 단차나 전기코드 등, 사소한 장애물이 있어도 넘어지거나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난간을 설치하면 손도 잡고 발판도 되므로 유효합니다.
가정 환경관리의 원칙
아름다운 환경보다는 환자에게 치료적인 환경이 중요합니다.
- 그림의 위치를 방안에서 가장 예쁜 공간에 두기 보다는 환자가 가장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식품들은 흥미를 유발할 수 있지만 혼돈을 주지 않는 내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품위와 사생활을 최대한 지켜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화장실이나 욕실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므로 문을 꼭 닫아둘 수는 없지만 도와주는 사람이외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도록 샤워커튼 등을 사용해야 합니다.
- 너무 어린아이와 같은 실내장식이나 가구를 사용하는 것은 성인으로서의 환자의 품위를 손상시키므로 성인용 제품을 사용하되 환자의 시각적 흥미를 높이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적절한 자극을 제공 합니다.
- 치매환자에게 좋은 자극의 정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지만 어느 정도의 자극은 활동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조용하고 평온한 환경을 제공하되 개인이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에게 남아 있는 기능을 최대한 촉진시키는 것이 환경이 필요합니다.
- 환자가 최선의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최대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변기 측면에 손잡이를 설치하면 혼자서 안전하게 변기에 앉거나 일어서는 것을 돕습니다. 변기의 앉는 부분은 좀 더 밝은 색을 사용하여 세면대와 휴지통과 구분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잠재적으로 위험한 것들은 최대한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 위험한 물건들은 자물쇠를 채운 곳에 보관합니다.
- 가스레인지나 위험한 장치들은 꺼놓은 상태가 유지되도록 안전장치나 스위치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가정환경관리 방법
화기 취급에 대하여
- 인지기능의 저하가 진행되고 있다면 난방, 조리 등 혼자 불을 취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흡연은 담뱃불을 남길 수도 있고, 환자가 누워서 피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으로 제 3자가 지켜보도록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스 중간 밸브를 잠그고, 콘센트를 뽑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 전기용품의 경우에는 스위치를 끊는 타이머콘센트를 사용합니다.
- 만약의 경우에 대비하여 자동소화장치, 화재경보기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부주의로 의복에 불이 붙을 수 있는 경우 난연성 의복을 바깥에 입도록 하고, 뜨거운 음식물을 엎질러 화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 앞치마를 이용합니다.
주방 이용을 고려한 개선안
- 바닥은 미끄럽지 않고 청소하기 쉬운 재질로 선택합니다.
- 모든 조리기구는 자동꺼짐장치 등 안전장치가 있는 것을 사용합니다.
화장실 이용을 고려한 개선안
- 화장실을 이용하는 환자의 안전에 대한 고려와 함께 개인적 사생활을 함께 유지할 수 있도록 고려합니다.
욕실을 배려한 개선안
- 욕실을 이용하는 환자의 안전에 대한 고려와 함께 개인적 사생활을 함께 유지할 수 있도록 고려합니다.
- 목욕을 보조해 주는 돌봄자의 편이도 함께 고려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계단이용을 고려한 개선안
- 계단은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장소로 특히 안전해야 합니다.
- 안전손잡이를 계단과 복도에 설치하고 사이에 의복이 끼지 않도록 합니다.
- 일직선의 계단은 오르고 내리는데 부담이 크므로 한 번 쉬는 장소가 있는 계단이 좋습니다.
본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보시려면 자료 다운을 클릭해 주세요.
제목 : 가정에서의 안전관리-사고장비를 위한 가정환경 관리 요령 / 저자 :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김정희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