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누나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여 지듯 누나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무척 친하게 지냈습니다. 지금도 이 당시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누나와 함께 손을 잡고 집 옥상에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누나보다 훨씬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지만 유년시절만 하더라도 저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좋아 항상 제 곁에서 저를 지켜주곤 했습니다.
두 달 전 결혼식을 올려 우리 가족 곁을 떠났지만 언제나 이 당시의 추억을 기억하며 누나와의 정을 이어가려 합니다. 또한 이 사진을 보면 누나 뿐 아니라 통통하고 바가지 머리의 제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 사진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풋풋하고 순수했었던 당시의 저를 항상 기억하며 나이가 더 들었을 때도 이 사진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제 모습을 추억하고 싶습니다.
또 아들이나 딸을 낳았을 때도 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식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정말 뜻 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사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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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유년시절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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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유년시절을 기억하다
- 유년시절 누나와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보여 지듯 누나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무척 친하게 지냈습니다. 지금도 이 당시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누나와 함께 손을 잡고 집 옥상에서 사진을 찍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제가 누나보다 훨씬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지만 유년시절만 하더라도 저보다 키도 크고 덩치도 좋아 항상 제 곁에서 저를 지켜주곤 했습니다.
두 달 전 결혼식을 올려 우리 가족 곁을 떠났지만 언제나 이 당시의 추억을 기억하며 누나와의 정을 이어가려 합니다. 또한 이 사진을 보면 누나 뿐 아니라 통통하고 바가지 머리의 제 모습이 너무 귀여워 이 사진을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풋풋하고 순수했었던 당시의 저를 항상 기억하며 나이가 더 들었을 때도 이 사진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제 모습을 추억하고 싶습니다.
또 아들이나 딸을 낳았을 때도 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식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정말 뜻 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 사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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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시절의 나를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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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시절의 나를 기억하다
- 군에서 분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을 당시 주말을 이용해 분대외출을 나와 한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약 2년간의 군 생활 중 많은 추억과 사진이 있었지만 분대장의 역할을 수행하며 분대를 잘 이끌어가기 위해 고군분투 했었던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아 이 사진을 선택하였습니다.
고된 훈련과 선임들과의 내무 생활을 이겨내고, 병장과 분대장을 달았을 때는 말 할 수 없이 기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임의 위치에서 또 분대장의 위치에서 후임 병들을 관리하고, 잘 이끌어야 했었던 중압감도 있었습니다.
이를 잘 극복하고 제가 전역하기 전까지 아무 사고 없이 분대를 잘 이끌었고, 모범 분대장으로 선정되어 휴가까지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서로 연락이 되지 않지만 언젠가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이 사진에 있는 구성원들 모두 모여 술한잔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전역 이후로 한 번도 다시 가보지 않은 제 부대 역시 시간을 내어 방문한다면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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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길 600리를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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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길 600리를 기억하다
- 세 번째 사진은 ‘심은경 주한민국 대사와 자전거길 600리’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당시 주한미국 대사관에서는 한국전쟁60돌을 기념하고, 한미의 우호 관계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전적지를 자전거를 타고 일주해보자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했던 저는 당장 프로그램에 신청사연을 적어 냈고, 선발되어 4박5일의 여정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통해 전적지를 일주하면서 원래의 취지였던 한국전쟁의 의미와 한미관계를 뜻 깊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곳곳을 누비며 해외여행 그 이상의 풍경과 대한민국 특유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심은경 前주한미국 대사님과 함께 참여했었던 대사관직원분들 그리고 대학생 참여 인원들과의 인연은 덤 이였습니다.
당시의 목표를 향해 자전거 페달을 밟았던 열정과 체력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금 추억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사진을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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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와 나 그 아름다움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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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와 나 그 아름다움을 기억하다
- 인도의 작은 마을 첸나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대학생 시절 학교에서 인도로 떠나는 봉사활동 모집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60년대 그리고 70년대의 우리나라 또한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았었기에 우리 역시 당시의 사랑을 언젠가는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원하여 인도 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주한 낯선 곳과의 조우는 쉽지 않았지만 차츰 그곳의 음식과 문화에 적응해가면서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인도를 가기 전까지는 IT 강국 인도를 생각했기에 봉사활동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지만 한반도의 남과 북이 그러하듯 인도 역시 잘사는 북부와 못사는 남부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남부의 작은 도시 첸나이에서 모래를 나르고, 벽돌을 쌓으면서 우리의 작은 도움이 이 사람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바랬습니다. 특히 교육기관에 가서 학용품을 전달할 때 어린 학생이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였기에 이 사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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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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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기억하다
- 대학교 졸업식 때의 사진입니다. 대학4년 생활은 저에게 있어 정말 다이나믹한 시간이였습니다. 부모의 품을 떠나 홀로 지낸 첫 시간이기도 했고, 혼자 모든 생활을 꾸려가며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제 자신의 생활력을 키울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4년의 시간을 마치고 졸업식에 섰을 때는 해냈다는 뿌듯함과 물신양면으로 저를 지원해주신 부모님의 사랑이 떠올랐습니다. 언제나 20살 철부지 대학생일 것 같았던 저 역시도 졸업이라는 시간은 다가왔고, 친구들과의 헤어짐, 졸업했다는 성취감 모든 것이 교차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저는 사회라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졸업을 뒤로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사회초년생의 패기 역시 있었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며 혈기 넘치던 졸업생 즉 사회초년생 때의 모습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힘이 들고, 외로울 때면 이 사진을 보면서 나는 뭐든 할 수 있어! 다시금 시작해보는 거야를 외치며 추억에 잠기고 싶었기에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