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혜인
2020-10-11
먼저 온택트 봉사활동을 처음 경험하였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직접 만나서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였지만 저뿐만이 아니라 홍보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치매’와 관련된 정보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데에 있어서 큰 의미가 있었던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사실 당일 유튜브 행사를 시청하기 전까지는 ‘치매’가 저에게는 멀게만 느껴지고 이질감이 느껴지는 질병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주변 어르신들 중 치매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을 본적이 없기에 나와는 거리가 먼, 경험을 해보지 않았으니 나중의 문제라고만 생각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상식이 진행 되면서 많은 분들이 치매질환을 예방하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열심히 활동 중이신 것을 느꼈고, 나도 또한 어떠한 활동들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가수 현숙님은 치매 예방송을 통해 널리 홍보 중이셨습니다. 이 노래는 현숙님이 직접 개사를 하신 노래입니다. 현숙님의 어머니가 치매를 앓아오셨고, 간병을 오랜기간 해오셨고, 많은 사람들에게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되면서 많은 분들의 댓글이 올라왔었는데, 댓글을 천천히 읽다보니 정말 치매는 많은 분들이 쉽게 겪을 수 있는 질병이였고,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의 가족과 주변사람들 모두가 육체적인 것보다는 심적인 아픔이 생기는 질병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만일 울 가족 중에서도 치매 환자가 발생하면 나는 잘 대처할 수 있을까? 혹은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보았을 때 나의 가족인 치매환자를 센터나 요양원 등의 시설로 보내드리는 것이 과연 맞는 선택일까?라는 다양한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요동쳤습니다. 어려운 질문들을 곱씹어보던 중 상상만으로도 힘들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가수 현숙과 현재 모든 치매환자분들과 그의 가족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 미래의 나이팅게일을 꿈꾸는 간호사가 되는 것이 목표인데, 저출산 고령화 시대가 더더욱 급속도로 진행이 됨에 따라 노인간호사로 활동하는 것이 어떠할까?하는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었던 유익한 봉사활동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