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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4500년 전부터 등장… 英 총리 4명도 앓아
작성자 관리자 보도일 2013-05-02 조회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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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2/2013050200224.html

- 기사내용(원문)


치매, 4500년 전부터 등장… 英 총리 4명도 앓아





▶ 치매와 인류 역사





치매는 줄곧 인류사와 함께해왔다. 기원전 2500년 고대 이집트의 재상이자 철학자로 이름을 떨쳤던 프타 호테프(Ptah-hotep)는 한 노인의 상태를 묘사하며 '매일 밤 점점 더 어린이처럼 변해간다'는 글을 남겼다. 서울대 김기웅 교수는 "프타 호테프는 '기억이 멀어져 가고, 악마로 변해가는' 등의 표현을 쓰며 치매의 초기 증상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치매가 적어도 4500여년 전부터 인류사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치매 환자는 인류사에 숱하게 등장한다. 우리 학계에서는 조선의 21대 왕 영조도 치매를 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교수는 "'영조가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우가 많고 잠꼬대 같은 말을 많이 했다'는 기록을 봤을 때 치매를 앓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치매를 앓았던 지도자는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은 퇴임 후 5년이 지난 1994년 11월 자신이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영국의 총리 해럴드 윌슨은 치매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임기 중인 1976년 스스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4명과 영국의 총리 4명이 치매를 앓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치매가 인류사에 늘 존재했고 누구에게든 찾아갈 수 있는 병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하루빨리 심각성을 인식해 치매를 연구하고 이겨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보도원문(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02/20130502002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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