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치매극복의 날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나라>

지난 9월 18일, 치매극복주간을 맞이하여 치매인식개선과 치매극복 희망 확산을 위해 ‘2017 치매극복 박람회’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서,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국가에서 치매관리법으로 지정한 날이다.

약 1800명이 방문한 ‘2017 치매극복 박람회’의 슬로건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로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을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 또는 간병 부담에서 자유로워지길 원하는 소망을 담았다. 2017 치매극복 박람회는 ▲헤아림마당 ▲한울림무대 ▲다드림나눔관 총 3개의 구역으로 구분하였으며, 해당 구역별로 특색있는 치매극복 및 예방 관련 프로그램과 방문객 참여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전에 열린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1부 '치매국가책임제 대국민 보고대회'와 2부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축사로 시작된 1부에서는 치매극복 유공자 3인의 사례 발표가 주목을 끌었다. 치매 환자 가족, 보건소 치매사업 담당자, 요양보호사인 이들은 치매와 관련된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가감없이 전달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치매국가책임제 대국민 발표를 통해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수행 의지를 피력하였다. 

올해의 치매극복 홍보대사로는 방송인 김미화 씨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위촉되어 치매극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앞으로 치매 예방과 치매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더불어 치매극복을 위한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치매국가책임제 선포식이 진행되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치매와 관련한 여러 기관 및 기업의 부스가 마련된 헤아림마당 에서는, 부스에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치매 예방과 돌봄, 서비스 관련 정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제주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한 VR은 치매환자가 바라보는 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선에 참가한 24팀 중 상위 10팀이 자웅을 겨루는 <2017 치매극복 실버합창대회>에서는 '인생'을 부른 칸타레시니어합창단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국 10개 실버합창단은 아름다운 선율과 

협력을 통해 치매극복의 의지를 노래하였다.

다드림 나눔관에서는 치매극복 홍보대사들의 <치매극복 토크콘서트>를 통해 치매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정재승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된 치매극복 토크콘서트에서는 방송인 김미화 씨의 진행으로 치매극복 홍보대사 1호 박철민 씨와 정재승 교수의 대담이 이어졌다. 이어 같은 치매극복 홍보대사 '여행스케치'의 루카 씨가 아름다운 선율로 멋진 공연을 선사하는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뒤이어 '두근두근 뇌운동 강연' 및 '두근두근 뇌운동 경연대회'로 여러 참가자들이 함께 강연을 듣고 문제를 풀어보며, 

보다 쉽고 재미있게 치매 관련 정보를 얻었다.

2018년에도 치매극복의 날 행사와 치매극복 박람회는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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