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치매극복의 날 <치매, 혼자가 아닙니다. 헤아림이 있습니다.>

지난 9월 21일, 치매극복주간을 맞이하여 치매인식개선과 치매극복 희망 확산을 위해 ‘2016 치매극복 박람회’ 행사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서,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극복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국가에서 치매관리법으로 지정한 날이다.

약 1500명이 방문한 ‘2016 치매극복 박람회’의 슬로건은 ‘치매, 혼자가 아닙니다. 헤아림이 있습니다.’로 치매는 모두의 헤아림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2016 치매극복 박람회는 ▲헤아림마당 ▲한울림무대 ▲어울림휴카페 ▲마음울림관, 총 4개의 구역으로 구분하였으며, 해당 구역별로 특색있는 치매극복 및 예방 관련 프로그램과 방문객 참여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전에 열린 <제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선정 치매극복 유공자 표창 및 치매극복 청소년리더의 시상식이 열렸다. 특히,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의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보다 쉽게 치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나에게 힘이 되는 알짜정보 내비게이션>은 본인의 나이, 소득, 요양등급 등을 입력하면 국가가 제공하는 어떠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한눈에 정리되어 표시된다. 또한 올해의 치매극복 홍보대사로는 뽀빠이 아저씨로 유명한 방송인 이상용씨가 위촉되어 치매극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치매와 관련한 여러 기관 및 기업의 부스가 마련된 헤아림마당 에서는, 부스에 방문하는 참가자들에게 치매 예방과 돌봄, 서비스 관련 정보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였다. 특히 제주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한 VR은 치매환자가 바라보는 세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선에 참가한 24팀 중 상위 10팀이 자웅을 겨루는 <2016 치매극복 실버합창대회>에서는 ‘내 마음의 기도’를 부른 안양시 평생학습원 늘푸른 합창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전국 10개 실버합창단은 아름다운 선율과 협력을 통해 치매극복의 의지를 노래하였다.

다양한 먹거리와 휴식공간이 마련된 어울림휴카페에서는 치매상담콜센터 상담원과의 무료 상담을 통해 치매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두근두근 뇌운동 건강강좌>를 비롯하여 <치매알기 퀴즈왕 선발대회>가 진행된 ‘마음울림관’에서는 여러 참가자들이 함께 강연을 듣고 문제를 풀어보며, 보다 쉽고 재미있게 치매 관련 정보를 얻었다.

제9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약 300여명의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이 치매파트너 현장봉사자로 참여하여 방문객들에게 부스 안내와 더불어 박람회 설명을 담당하였다.

2017년에도 치매극복의 날 행사와 치매극복 박람회는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