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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돌봄 원칙
중고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돌봄 원칙
치매 증상이 심한 중고도 치매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 것을 도와주는 목적은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며, 흔히 발생되는 합병증을 관리하는 데 있습니다. 중고도 치매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소음이나 강한 빛과 같은 심한 자극, 신체적 질병, 환경의 갑작스런 변화 등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중고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돌봄을 통해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뇌혈관질환, 골절,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의 신체적 문제는 중고도 치매환자를 와상상태로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와상 치매환자는 식사하기, 화장실 사용하기, 목욕하기, 옷 입기, 이동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특히, 뇌혈관질환, 골절,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의 신체적 문제는 중고도 치매환자를 와상상태로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와상 치매환자는 식사하기, 화장실 사용하기, 목욕하기, 옷 입기, 이동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전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중고도 치매환자를 위한 일상생활 돌봄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고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1: 치매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의 요구를 파악하여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 치매환자가 표현하지 않더라도 환자의 요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 치매로 인해 정상적인 행동을 할 수 없다 할지라도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켜줍니다.
-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존중하고 애정 어린 말과 태도로 대합니다.
- 치매환자가 있는 곳에서 다른 가족과 치매 환자에 대해 언급하지 않습니다.
중고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2: 치매환자에게 남아 있는 감각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 치매환자와 의사소통 하는 것이 어렵다고해도 자연스럽게 말을 걸고 존중을 표현하도록 합니다.
- 청각은 마지막까지 남아 있으므로 환자가 소중한 사람임을 계속 알려줍니다.
- 접촉을 통해 돌보는 사람의 존재를 느끼도록 해줍니다. 어깨를 살짝 어루만져 주거나 말을 걸 때 손을 잡아주는 등의 가벼운 접촉은 따뜻한 관심의 표현이 됩니다.
- 환자의 후각을 자극할 수 있는 향기로운 식물이나 로션 등도 환자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 치매환자가 혼자 방에 있거나 돌보는 사람이 옆에 앉아 있을 때 환자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줍니다.
중고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3: 신체적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는 치매로 인한 인지적인 문제뿐 만 아니라 신체질병도 동시에 갖고 있으므로 합병증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의 경우 통증이나 신체적 불편감을 줄여줄 수 있는 완화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임종을 앞둔 치매환자의 경우 통증 관리, 영적 지지, 대상자와 가족을 위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호스피스를 고려합니다.
- 식사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경구섭취를 격려하고 효과가 없는 경우 경관영양 등의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중고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4: 치매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마련해 줍니다.
- 치매환자의 주변 환경은 안전하고 안정된 분위기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이나 생활환경은 단순하고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고도 치매환자의 식사와 관련된 일상생활 돌봄
- 치매가 진전됨에 따라 치매환자는 음식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씹고 삼키는 방법을 잊어버려 전혀 식사를 못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는 반대로 이미 식사한 사실을 잊고 계속 음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나타거나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먹거나 한 가지 음식만 찾는 등 식사와 관련된 부적절한 행동이 나타납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는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다른 사람의 도움이 전적으로 필요합니다.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시는 것은 치매환자에게도 감각적으로 즐거운 경험이므로 적당한 영양공급과 수분섭취를 유지하는 동시에 이러한 즐거운 경험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에게 식사와 관련된 이상 행동이 나타나면 환자가 우울증, 무감동 등으로 인해 식욕이 저하되거나 억제되어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 환자가 음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음식에 이상한 것을 탔다고 여기는 등의 망상이나 환각이 있는지) 또는 음식을 삼키는 데 장애가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의 식사와 관련된 이상 행동에 대처하기 위해서 치매환자가 마음 놓고 천천히 먹을 수 있는 분위기와 장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TV를 틀어 놓거나 하여 주의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합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가 식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배회하는 경우에는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식탁에 한두 가지 음식만 환자 앞에 놓아두어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식탁보와 식기의 색깔이 서로 다른 색으로 배치하여 환자가 잘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삼키는 것에 문제가 있는 치매환자에게는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지 않으며, 식사시간은 적어도 45분 이상 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그리고 사래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주위가 산만해지지 않도록 하고 식사 시 몸을 똑바로 세운 상태를 유지하게 해 줍니다.
- 치매환자가 가족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식사 전에 무슨 음식을 먹을 것인지 말해주는 것은 치매환자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너무 뜨거운 국은 화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식사할 때 자세는 앉은 자세가 좋고 앉은 자세로 턱을 내리고 등을 펴주어 삼키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줍니다. 치매환자가 졸거나 초조해하면 식사를 잠시 미루어 사래에 걸리지 않도록 합니다.
- 식사는 영양상 균형을 이루어야 하며, 수분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체중저하가 있다면 식사 외에도 부가적으로 영양을 공급합니다.
- 한 번에 조금씩 먹도록 하고,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먹도록 배려합니다. 음식을 잘게 썰어 목이 막히지 않도록 하고, 음식을 으깨거나 주스로 만들어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식사 후에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서 입안을 헹구어 냅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의 식사와 관련된 이상행동의 원인은 수저를 사용하기에 곤란할 정도로 치매환자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 환자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식사가 지저분하다고 느끼는 경우,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잊어버리는 경우, 우울증·무감동 등으로 인해 식욕이 저하되거나 억제된 경우, 음식에 이상한 것을 탔다고 여기는 등의 망상이나 환각이 있는 경우, 삼킴 장애가 있는 경우 등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경우에도 치매환자가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 수 있도록 열량섭취와 소비의 균형이 맞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사와 관련된 이상 행동을 하더라도 화를 내거나 대립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치매환자가 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밥을 달라고 하는 경우, “방금 드셨는데 무슨 말씀이세요.”라고 환자의 말을 부정하면 혼란스러워 하므로 “지금 준비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친절하게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위험한 물건을 먹지 못하도록 치우고 만일 위험한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치매환자가 좋아하는 다른 간식과 교환하도록 유도합니다.
- 금방 식사한 것을 알 수 있도록, 먹고 난 식기를 그대로 두거나 매 식사 후 달력에 표시하도록 합니다.
- 치매환자가 식사를 계속 거부하는 경우 식사 전 대상자의 몸 상태를 충분히 살피고 입안의 염증이나 발적, 부종이나 통증 등이 발견되면 치료 받도록 합니다.
- 식사를 거부한다고 식사 중에는 꾸짖거나 잔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식사시간이 가까워 왔을 때 다른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다면 “식사시간 입니다.”라고 상황을 미리 알려 줍니다.
- 계속 식사를 하지 못하면 김밥이나 빵과 같이 쉽게 집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거실이나 식탁에 놓아둡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는 복용하는 약의 냄새나 색깔, 맛 등이 이상하거나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복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치매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에 약을 섞어서 먹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모든 음식에 약을 섞는다면 후에 모든 음식을 거부할 수도 있으므로 너무 많지 않은 양의 음식에 약을 섞어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투약 거부가 심한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물형태를 알약에서 가루약으로 바꾸던지 복용시간을 변화시켜 처방된 약은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배뇨 및 배설
중고도 치매환자의 배뇨 및 배설과 관련된 일상생활 돌봄
- 중고도 치매환자는 화장실에 가야 할 시간을 알지 못하거나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지를 몰라서 실금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매환자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대변을 보고 손으로 만지거나 옷, 방바닥, 벽 등에 대변을 묻히는 경우는 변을 스스로 처리하려는 마음이 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거나 변을 변으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치매환자는 먹을 것을 찾다가 자신의 변을 먹거나 소변을 마시기도 하는데 이는 치매가 진행되어 식욕에 변화가 생기거나 이 사물을 먹을 수 있는 지, 먹지 못하는 지를 구별하지 못하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대변을 보고 변을 만지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경우에는 화를 내거나 야단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뒤처리를 해줍니다. 항문을 손으로 만져 대변을 묻히는 경우가 생기면 변비가 심해져서 항문 주위가 불편해서 그럴 수 있으므로 이러한 행동이 반복되면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 와상 상태에 있는 경우 변비가 자주 발생하므로 변비 예방을 위하여 신선한 야채, 과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합니다.
-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중고도 치매 환자는 통증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 할 수 있으므로 소변이나 대변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배뇨 및 배변 시 대상자의 표정이나 안색, 복부 상태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면 빨리 병원에 알리도록 합니다.
- 방광, 요도, 장의 기능장애가 있어 실금하는 경우에는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지만, 기저귀 착용 이외의 방법이 없는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두 번 실금했다고 해서 바로 기저귀를 채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저귀를 일찍 사용하는 것은 방광염과 같이 요로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실금을 악화시켜 배설 기능을 일찍 상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요의나 변의가 없는 상태라도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면 식사 후에 규칙적로 이동식 변기 등을 사용하여 배변을 유도하도록 합니다.
- 기저귀 가는 것을 치매 환자가 원치 않는 경우에는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하도록 하고, 강제로 하지 않습니다. 야단을 치거나 강제적으로 교환하면 환자는 오히려 불안해하면서 폭력적으로 될 수 있고, 강하게 저항할 수 있습니다.
- 기저귀를 절대 못 갈게 하는 경우에는 치매환자에게 기저귀가 젖어 불편하지 않은지 물어보고, 기저귀를 갈았을 때의 좋은 점에 대해 설명합니다. 치매환자는 어린아이가 아니고 성인입니다. 인지기능은 떨어졌지만 감정에 대한 부분은 남아 있어 다른 사람이 자신의 부끄러운 곳에 손을 댈 경우 수치심을 느껴 저항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기저귀를 계속 빼거나 찢어 놓는 경우에는 기저귀 착용으로 인한 불편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기저귀 착용을 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낮 동안에는 치매환자의 배설습관을 잘 관찰하여 가능한 기저귀를 착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와상 치매환자의 경우에도 배설습관을 미리 확인하고, 배설시간을 일지에 기록하여 미리 변기를 이용하여 배설을 돕도록 합니다.
- 불가피하게 기저귀를 착용해야 하는데 자꾸 환자가 빼버릴 경우에는 상하의가 붙어 있는 옷을 입혀 손을 넣을 수 없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위생
중고도 치매환자의 개인위생과 관련된 문제와 대처방법
구강 청결과 세수하기
- 치매가 진행되면 스스로 이닦기를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대로 내버려두면 입 냄새가 많이 날 뿐만 아니라 세균이 자라게 되어 폐렴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식사 후 세 번은 이를 닦거나 입안을 헹구어 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구강위생을 시행할 때는 젓가락에 거즈나 작은 수건을 감고 구강청결제 액에 적셔서 짜낸 다음 치매환자의 입을 벌리고 구강청결제를 적신 거즈를 사용하여 치아, 잇몸, 혀, 점막을 닦습니다.
- 구강위생을 시행 할 때 흡인을 방지하기 위해 앉은 자세나 반쯤 앉은 자세가 바람직하나 불가능한 경우 옆으로 눕히고 머리를 들어 올린 후 시행합니다.
- 비위관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치매환자의 경우 음식물을 씹지 않아 침의 분비량이 줄어 입안이 쉽게 건조해지고 입 냄새가 심해지므로 밥을 먹지 않더라도 구강위생을 규칙적으로 실시합니다.
- 신체의 세밀한 부분(얼굴, 눈, 코, 귀, 손톱)의 청결을 유지합니다. 생활리듬에 맞추어 청결을 유지해 주면 치매환자의 기분이 맑고 상쾌해지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게 됩니다.
목욕
- 목욕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 외에 근육을 보호하고, 욕창이나 감염을 예방하며, 용변을 촉진하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 불안과 긴장을 완화시켜주며, 신체가 더러워지거나 냄새가 날 경우 씻어내어 불쾌감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 와상상태에 있는 경우 침상목욕을 하면 관절 수축을 예방하고 전신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움직일 수 없다고 하여 쉽게 목욕을 포기하지 않도록 합니다.
- 중고도 치매환자는 목욕이 무엇인지 몰라 옷을 벗는다는 것에 수치심을 느끼므로 환자의 심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무리하게 권하지 않습니다.
- 치매환자의 평소 안색, 표정, 식욕, 수면 상태를 잘 알아두어 상태가 좋을 때 목욕을 실시하도록 하고 환자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기분이 좋아졌을 때 다시 한 번 시도해봅니다.
- 목욕을 시키기 전에 환자에게 설명하고 말을 먼저 건 후에 환자의 몸에 손을 대야 합니다.
- 회음부나 손발은 더러워지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에 전신 목욕이 끝난 후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 요로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회음부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손가락 사이나 마비된 쪽의 손은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따뜻한 물로 닦습니다. 발을 따뜻하게 하여 마사지하듯 닦아내고 발가락 사이나 발뒤꿈치의 더러움을 제거하는 동시에 발등을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합니다.
피부 관리
-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누워있으면 뼈가 돌출된 부위가 눌려서 궤양이 형성되는데 이를 욕창이라고 합니다. 몸에 눌리는 압력이 강하거나 피부가 마찰로 인해 자극을 받을 때나 습기가 많을 때 더욱 심해지며, 진행되면 피부 속 근육까지 손상을 입게 됩니다.
- 따라서 거동이 불편한 치매환자는 오랜 시간 자리에 누워 지내기 때문에 욕창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욕창이 생겨 욕창 부위가 감염되면 사망으로 연결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 욕창은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같은 신체부위를 장시간 압박하지 않기 위해서는 누워서만 지내지 않고 활동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앉거나 일어서는 자세가 어려우면 체위를 자주 변경하도록 하고 피부조직이 마찰에 의해 밀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침구나 의류의 주름을 제거해 주고 욕창을 예방하기 위해 압력을 덜 받는 매트리스가 도움이 되며 실금 관리를 잘 하여 피부가 축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합니다.
운동
중고도의 치매환자들은 심한 경우에 와상 또는 좌상의 생활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활한 신체활동에 제약이 뒤따르게 됩니다. 특히, 시력 및 청력의 저하, 무뎌진 밸런스 감각과 반응시간은 움직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로 인하여 걷는 빈도가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걷기와 관련된 근육이 약해지면서 낙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됩니다. 돌봄에서 치매환자가 신체활동을 시도하면서 가질 수 있는 자심감은 운동기능의 향상과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돌봄에서 환자와 함께 하는 운동이 환자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할 것입니다. 중고도의 치매환자에게 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뇌운동과 함께 와상생활자는 앉을 수 있도록, 좌상생활자는 설 수 있도록, 혼자서 걷기 힘든 환자들은 걸을 수 있도록 기능을 향상시키고 유지시켜주는 것입니다.
중고도 치매환자를 위한 운동법
반짝활짝 뇌운동의 이완운동법, 뇌신경체조, 치매예방체조를 통하여 신체의 움직임을 증가시켜 신체활동 능력을 향상시키거나 유지시켜 줄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는 장해를 입은 대뇌피질의 부분과 질환의 진행도에 의해 개개인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치료프로그램을 설정하는 것보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움직임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환자의 관심도에 따라서 다양한 운동법 중 한 가지 또는 복수를 선택하여 실시하시면 됩니다.
이완운동법 및 뇌신경 체조(치매예방운동법)
이완운동법은 관절의 움직임을 최대화하면서 신체의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근육을 이완할 수 있는 운동법입니다. 뇌신경 체조는 주로 안면에 분포되어 있는 다양한 신경을 자극하여 인지기능과 향상시키는 뇌신경 자극 체조입니다.
치매예방체조(치매예방운동법)
치매예방체조는 안전하고 쉽게/쉽게/안전하게 모두/모두 따라하기 버전이 있으며, 치매환자의 건강수준에 맞게 선택하여 실시하실 수 있습니다. 본 체조는 심장의 박동수를 증가시켜 뇌의 혈액순환 증가로 인한 인지기능 향상을 도모하는 운동법입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앉아서 실시하시거나 안전한 버전을 실시하실 수 있습니다.
힘뇌체조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개발한 힘뇌체조는 중고도 치매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앉은 상태 또는 누워있는 상태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체조입니다. 즉, 치매예방체조의 실시가 어렵거나 활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하여 휠체어 또는 침상에서 가능하도록 운동법입니다. 힘뇌체조는 빠른 템포 또는 절도 있게 끊어지는 동작보다는 적절한 템포와 부드러운 동작이 좋으며, 가능하면 손과 발의 움직임을 같이 하는 것(이중과제)이 인지기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 또는 도움이는 치매환자의 앞 또는 옆에서 함께 실시하시면 재미를 더하실 수 있습니다.
근력 운동
근력의 감소는 걷는 기능의 약화로 이어지고, 위험에 대한 대처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중고도의 치매환자들에게 근력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집에서 전원코드나 문지방 등에 걸린다던지, 화장실에서 중심을 잃었을 때 낙상으로 이어져 큰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좌식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는 일어설 수 있는 근력이 필요하고, 와식 생활하시는 분들에게는 앉을 수 있는 동체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근육 운동을 실시합니다. 좀 더 어려운 동작이 가능한 분들은 경도치매환자의 운동법을 실시하시면 좋습니다.
앉아서 하는 다리 근력 운동
좌식생활을 하는 중고도의 치매환자는 걷기와 관련된 하체의 힘을 기르기 위하여 아래 그림의 동작을 실시합니다.
(가) 의자에 앉아서 양 발목을 동시에 위로 젖혀서 들어 올립니다(10회).
(나) 의자에 앉아서 발가락을 4박자동안 오므렸다 폅니다(양쪽 10회).
(다) 바닥에 수건을 펼쳐놓고 한쪽발의 발가락으로 끌어옵니다. 그 다음에는 발가락으로 수건을 밀면서 폅니다(각 2회 이상).
(라) 의자에 앉아서 한발씩 들어 올려 곧게 펴 올립니다(각 10회).
(마) 의자에 앉아서 한쪽 무릎을 위 방향을 들어 올립니다(각 10회).
(나) 의자에 앉아서 발가락을 4박자동안 오므렸다 폅니다(양쪽 10회).
(다) 바닥에 수건을 펼쳐놓고 한쪽발의 발가락으로 끌어옵니다. 그 다음에는 발가락으로 수건을 밀면서 폅니다(각 2회 이상).
(라) 의자에 앉아서 한발씩 들어 올려 곧게 펴 올립니다(각 10회).
(마) 의자에 앉아서 한쪽 무릎을 위 방향을 들어 올립니다(각 10회).
앉아서 걷기 운동
앉은 상태에서 걷기를 실시합니다. 가능하면 무릎을 높게 들고 팔도 같이 활용하여 걷습니다.
누워서 하는 운동
누운 상태에서 발가락을 4박자동안 오므렸다 폅니다(양쪽 10회).
누운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위 방향으로 끌어 올립니다(각 1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