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계속 달라고 조를 때
식사를 하고 난 후에도 수시로 밥을 달라고 조르고 지나치게 많이 먹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환자가 사실과 다른 말을 해도 무시하거나 야단치면 안 됩니다.
- 과식하지 않는 범위에서 환자의 요구에 응하며 재치 있게 반응하면 좋습니다.
- 전체적으로 식사량이 많아지지 않도록 하고 소량씩 여러 번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사를 거부할 때
식사하도록 권유하면 화를 내면서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협박을 하고 음식을 치워 버리거나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입안에 염증이 있어 식사를 하기 싫은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봅니다.
- 식사를 하지 않으려고 하면 잠시 후에 다시 권유해 보거나 환자가 신뢰하는 사람이 권해 보도록 합니다.
- 혼자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식사를 잘 하는 경우에 수시로 칭찬을 해 줍니다.
밥만 먹고 반찬을 잘 먹지 않을 때
식사를 하긴 하지만 밥이나 국만 먹고 반찬을 골고루 먹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로 먹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또 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밥과 반찬을 함부로 마구 섞어 무슨 음식인지 알 수 없게 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 다른 반찬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무슨 반찬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수시로 알려 줍니다.
- 음식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말을 시키면서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권합니다.
- 환자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준비하고 먹기 편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식사를 하다가 잘 삼키지 못할 때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여 뱉어 내거나 사례가 걸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로 삼키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치아나 의치가 문제가 있어 씹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소량씩 먹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음식을 조리할 때 환자가 먹기 편한 조리 형태의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혼자서만 목욕을 하려고 할 때
혼자 목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받으려하지 않고 혼자서 목욕을 하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옷을 벗는 것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수 있으므로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함께 목욕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중요 부위는 스스로 씻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물의 온도를 환자가 좋아하는 정도로 맞추고 부드러운 태도로 씻겨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환자의 기분이 좋을 때 목욕을 하도록 권하고 목욕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문제에 각별히 주의 하여야 합니다.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할 때
몸이 더러워 목욕을 시키려 해도 매번 거부하고 목욕하는 것을 싫어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목욕을 강제적으로 시키려 해서는 안 됩니다.
- 우선 부드러운 태도로 목욕을 권하고 격려해 주며 스스로 목욕할 기분이 될 때까지 기다려 주면 좋습니다.
- 관절염 등 통증으로 인한 신체적 불편감 때문에 목욕하기 싫어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필요시 처방된 약을 먹은 후 신체적 불편감이 줄어든 시간에 목욕을 하도록 배려합니다.
- 목욕을 할 때는 위험하지 않도록 천천히 주의해서 해야 하지만 너무 오래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목욕을 잘 마쳤을 경우 칭찬해 주며, 좋아하는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됩니다.
목욕하는 중에 폭력을 휘두를 때
목욕하는 중에 몸을 씻기는데 갑자기 화를 내면서 때리고 밀치는 행동을 보인다.
돌봄 포인트
- 차분한 마음으로 대처하며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적으로 해서는 안 됩니다.
- 몸을 씻길 때는 무엇보다도 부드럽게 대화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대화 없이 몸에 손을 대면 환자는 위협을 느끼며 불안해합니다.
- 물의 온도나 씻는 방법을 환자의 습관에 맞추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곳이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 목욕 중 잠시 기다려도 환자의 폭력이 점점 더 심해질 경우 환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목욕을 중단하도록 합니다.
옷을 입고 벗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옷을 입거나 벗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속옷과 겉옷을 바꿔 입는다든지 옷을 뒤집어 입고 다닌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무리하게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 옷을 바르게 고쳐 입으라고 지시하게 되면 오히려 반감을 갖게 됩니다.
- 동작이 하나하나 생각날 수 있도록 친절하게 말을 걸면서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 옷 입는 순서에 맞추어 미리 옷을 배열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옷 갈아입기를 거부하고 폭력을 휘두를 때
옷이 더러워져 갈아입히려고 할 때 화를 내면서 거부하고 폭력을 휘두른다.
돌봄 포인트
- 차분한 마음으로 대처하며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거나 강제로 해서는 안 됩니다.
- 강제로 하게 되면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고 더욱 저항하게 됩니다.
- 옷을 갈아입히기 전에 설명을 충분히 하고 강하게 거부하면 무리하게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 환자의 기분이 좋을 때 옷을 갈아입도록 권유하며, 좋아하는 옷을 보여주면서 스스로 갈아입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계속 반복하여 화장실에 가려고 할 때
방금 소변을 보고서도 계속 다시 화장실에 가려고 한다. 혼자서 화장실을 가지 못하며 매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는다.
돌봄 포인트
- 매번 요구에 응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치매 환자라도 자존심이 있으므로 화를 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됩니다.
-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화장실이 아닌 딴 곳에서 대소변 볼 때
현관, 방, 커튼, 베란다, 화장실 바닥 등 화장실이 아닌 아무 곳에서나 대소변을 본다.
돌봄 포인트
-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거나 소리치지 않도록 합니다. 치매 환자는 왜 야단맞고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므로 소용이 없습니다.
- 환자의 행동을 주의깊게 관찰한 뒤 배변의 낌새를 보이면 미리 화장실로 모시고 갑니다. 관심을 갖고 계속 관찰하면 배변의 낌새를 알 수 있습니다.
- 환자가 주로 배변하는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이 되면 환자에게 배변의사를 확인하여 미리 화장실로 모시고 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소변을 싸거나 지릴(실금) 때
속옷에 대소변을 지리거나 싸고 이것을 어떻게 처리할지 몰라서 쩔쩔 매고 있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지 않아야 하며 거칠고 난폭하게 옷을 갈아 입혀서는 안 됩니다.
- 실금하기 전에 배설을 유도하거나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배설을 유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문제가 지속되면 전문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대변을 손으로 만질 때
화장실이 아닌 곳에 대변을 보고 대변을 손으로 만지거나 방바닥, 벽 등에 묻힌다.
돌봄 포인트
- 야단치지 말고,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뒤처리를 하여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 대변을 만지다가 들켜서 당황하고 있을 때 걱정하고 있는 마음을 알아주면 안심을 하게 됩니다.
- 배변 전에는 대체로 어떤 낌새를 보이게 됩니다. 안절부절 못하거나 방의 구석으로 가는 경우에는 곧바로 화장실로 모시고 가야 합니다.
- 간혹 손으로 무엇인가를 만지고 싶은 요구가 있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환자가 손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활동을 유도하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대변을 먹을 때
계속해서 먹을 것을 찾더니 급기야는 대변을 집어 먹는 행동을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치면 환자의 혼란과 수치심을 가중시키게 됩니다.
- 말로 설명하지 말고 과자 등 다른 먹을 것을 드려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변기 물에 손 씻을 때
변기 물에 세수를 하거나 손을 씻거나 양치질을 하는 행동을 보인다.
돌봄 포인트
-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는 것은 환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도움이 안 됩니다.
-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변기라는 사실을 간단히 알려주고 세면기로 안내합니다.
간이 소변기의 소변을 마실 때
목이 말라 방안에 놓아둔 간이 소변기의 소변을 마신다.
돌봄 포인트
- 간이 소변기는 소변을 보는 즉시 깨끗이 비워두도록 합니다.
- 환자 가까운 곳에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 두면 좋습니다.
기저귀 교환을 싫어할 때
빈번한 대소변 실금으로 기저귀를 착용하고 있으나 기저귀를 갈아입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강제로 기저귀를 갈아입히려고 하면 환자는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져서 더 강하게 거부하고 저항합니다.
- 천천히 따뜻하고 부드럽게 말을 시키면서 기저귀를 재빨리 갈아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를 갈고 있는데 폭력을 휘두를 때
더러워진 기저귀를 교환하려고 할 때 매우 싫어하고 거부하며 때로는 욕이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
돌봄 포인트
- 다른 사람이 자신의 하반신에 손을 대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기저귀를 교환 할 때는 반드시 먼저 말로 설명한 다음 본인의 의사를 들은 후에 하도록 합니다.
- 폭력적인 행동을 보일 때에는 강제로 해서는 안 되며 여유를 두고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계속 반복하여 같은 질문을 할 때
질문에 대답하여 주었는데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시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돌봄 포인트
- 치매 환자는 얘기해 준 것을 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같은 것을 반복해서 여러 번 물어보더라도 끈기 있게 잘 대답해 주어야 합니다.
- 화를 내면 환자는 자신감을 잃게 되고 치매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 간혹 관심을 끌기위해 반복적인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 보다는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면 도움이 됩니다.
불러도 대답을 하지 않을 때
환자를 불러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오히려 시끄럽게 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돌봄 포인트
-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큰 소리로 다시 부르지 않아야 합니다.
- 환자는 자신을 부르는 것을 모르거나 자신과는 관계없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시끄럽게 느낄 따름입니다.
- 환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앞에서 접근하여 이름을 부르도록 합니다.
옆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집이니 나가라고 소리칠 때
이웃집에 들어가서 자신의 집이라 우기고 나가라고 소리치며 나오려 하지 않는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면 환자는 매우 당황해하고 오히려 더 화를 내기도 합니다.
- 친절하게 대해주고, 가족과 만나게 해주면 환자는 안심하게 됩니다.
- 흥분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기다린 후 산책을 하러 가자는 등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여 함께 집으로 돌아오도록 합니다.
쉬운 말을 해도 이해를 하지 못할 때
치매환자는 쉬운 이야기를 하여도 잘 알아듣지 못한다.
돌봄 포인트
- 끈기와 인내와 애정을 갖고 천천히 반복해서 이야기 합니다.
- 좀 더 쉬운 말로 충분히 설명을 하고, 그래도 이해하지 못하면 몸짓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사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할 때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고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들을 수가 없다.
돌봄 포인트
- 환자의 말이 사실과 다르더라도 무시하거나 야단을 치지 않아야 합니다.
-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맞장구를 치면서 들어주어야 합니다.
- 환자가 사용하는 단어를 똑같이 사용하며 응대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한밤중에 큰 소리로 불필요한 이야기를 할 때
한밤중에 가족들을 깨우고 큰 소리로 떠들며 불필요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돌봄 포인트
- 무시하거나 화를 내지 않도록 합니다.
- 옆에 누군가가 있으면 안심합니다.
- 이야기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 해도 이야기를 들어 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한밤중에 깨지 않도록 낮잠을 줄입니다.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할 때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고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다.
돌봄 포인트
- 죽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하게 야단을 치거나 외면을 해서는 안 됩니다.
- 환자가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입니다.
- 언제든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환자에게 매우 큰 위로가 됩니다.
- 환자의 이야기를 관심 있게 들어주고, 기분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편안하고 웃는 얼굴로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으면 자신을 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심하게 화를 낸다.
돌봄 포인트
- 의심이 심해져 누군가가 자신의 욕을 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야단을 치게 되면 점점 더 의심이 심해지고 오히려 흥분하게 됩니다.
- 부드러운 방법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함께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도움이 됩니다.
함께 사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할 때
아들을 보고도 잘 알지 못하고, 자신의 동생이라고 생각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고, 오히려 환자는 매우 혼란해지고 불안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환자의 말을 부인하지 말고 인정하면서 응대해주는 것이 환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몇 번이라도 느긋하게 반응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아들이 맞다 아니다가 아닌 동생과의 추억 등 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집안에서 자신의 방을 찾지 못할 때
집안에서 자신의 방을 찾지 못하고, 다른 방에 들어가서 자신의 방이라고 우기며 나오지 않는다.
돌봄 포인트
- 치매환자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두 이해하지 못합니다.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매우 당황하거나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 환자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함께 방에서 나오도록 합니다.
- 잘못을 지적하지 말고 환자와 함께 행동해 주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하게 됩니다.
- 자신의 방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방문에 환자가 잘 알아볼 수 있는 표시를 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물건과 가족의 물건을 구별 못할 때
가족들의 물건을 가져와서 한 곳에 모아두고 자신의 물건이라고 주장한다.
돌봄 포인트
- 환자는 실제로 그것들이 자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절대 강제로 뺏으면 안 됩니다.
- 환자의 물건이 아니라고 설명해도 소용이 없으므로 일단은 갖고 있도록 합니다.
- 시간이 지나 관심이 없어지면 그 뒤에 돌려받으면 됩니다.
거울을 보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때
거울에 비치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예쁜 여자가 우리 집에 있다고 말하거나 화를 낸다.
돌봄 포인트
-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려고 하면 오히려 환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킵니다.
- 따뜻하고 부드럽게 대하면서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주위를 정리합니다.
- 집안의 복잡한 구조물이나 가구는 환자를 더 혼란하게 합니다. 또한 거울은 치워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수도를 틀어 놓고 있을 때
수돗물을 사용하고 나서도 잠그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둔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치매환자는 자신이 수돗물을 틀었다는 사실도 곧 잊어버리게 됩니다. 환자를 혼자 둘 때에는 수도관을 잠궈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나서 끄지 않을 때
가스레인지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 버려 음식을 태우기도 하고 가스를 잠그는 것을 잊어버릴 때가 많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화를 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치매환자가 혼자 있을 때에는 미리 가스밸브를 잠가 둡니다.
남의 물건을 훔칠 때
가게나 이웃집에 들어가 음식이나 물건을 훔치고 그것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돌봄 포인트
- 치매환자는 남의 물건을 훔쳤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 절대 행동을 나무라거나 야단쳐서는 안 됩니다. 자신의 물건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반발할 뿐입니다.
- 환자가 안정이 되기를 기다린 후 환자의 관심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함께 그 장소를 벗어나도록 합니다.
물건이나 돈을 훔쳐갔다고 의심할 때
다른 사람이 자신의 물건이나 돈을 훔쳐갔다고 계속 의심한다.
돌봄 포인트
- 치매환자는 자꾸 잊어버려서 아주 불안한 상태로 있습니다.
-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아 늘 불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가능하면 오랫동안 함께 행동을 해 주면 안심합니다.
- 일단 환자의 기분과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줍니다. 간혹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고 훔쳐갔다고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물건을 함께 찾도록 합니다. 이때 환자가 물건을 주로 놔두는 장소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약을 독이라고 하며 치료를 받지 않으려고 할 때
환자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약을 먹이려고 하는데 약을 독이라고 생각하며 복용하지 않으려고 한다.
돌봄 포인트
- 강제로 먹이려 하거나 야단을 치게 되면 더욱 거부하게 됩니다.
- 충분히 잘 설명하여 약을 먹도록 권유하고, 설득이 안 되면 약을 다른 형태로 만들어 복용하도록 합니다.
- 환자가 꼭 먹어야 하는 약인데 지속적으로 거부를 하는 경우는 전문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합니다.
독이 들어 있다고 하며 식사를 거부할 때
가족들의 음식에 독을 넣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며 식사를 하지 않으려 한다.
돌봄 포인트
- 환자와 함께 식사해 주면 안심합니다. 식사장소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돌봄하는 사람의 언행은 환자에게 전해져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하거나 불신감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려고 할 때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집안을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반복 행동을 한다.
돌봄 포인트
- 야단을 치거나 행동을 제지하면 환자는 더 불안해하고 공격적이 됩니다.
- 천천히 조용하게 앞에서 접근하고 부드러운 말로 안정감을 주도록 합니다.
- 신체적인 요구(예: 목마름, 배고픔, 배뇨, 배변 요구)가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 안절부절하고 반복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우선적으로 확인합니다.
- 관심과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