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2008년 겨울 갑자기 글씨를 못 쓰시고, 10Kg이상 살이 갑자기 빠지시는 일을 있었습니다.
6개월이상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돌아다니다, 피질기저핵변성 증후군으로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그때 나이가 53세.. 초로기 치매입니다. 우리 가족은 너무나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피질기저핵 변성 증후군은 좋아질 가능성이 너무나 희박한 병이고, 가족의 진심어린 간호와 사랑만이 엄마를 도울 수 있다는 병원 원장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힘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를 모시고 있었던, 엄마이었기에, 가
족들은 엄마의 병을 믿으려 하지 않았고, 연기한다는 이야기 까지 들어야 했고, 주변 사람들은 가족에게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할아버지,아버지 까지, 그러나 아버지는 힘을 내어 엄마를 열심히 간호하셨고, 지금은 생각보다 훨씬 엄마의 병속도가 늦춰 졌습니다. 위 사진은 엄마가 매일같이 농사일을 하던 아버지를 위해 새참을 내가시던 길입니다
. 이제는 기억 못하시지만, 어렸을 적 , 제 손을 잡아주시며 함께 지나가던 그 곳을 기억하시는 것 처럼 해맑게 웃으십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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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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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길 1
- 저희 엄마는 2008년 겨울 갑자기 글씨를 못 쓰시고, 10Kg이상 살이 갑자기 빠지시는 일을 있었습니다.
6개월이상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돌아다니다, 피질기저핵변성 증후군으로 진단받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그때 나이가 53세.. 초로기 치매입니다. 우리 가족은 너무나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피질기저핵 변성 증후군은 좋아질 가능성이 너무나 희박한 병이고, 가족의 진심어린 간호와 사랑만이 엄마를 도울 수 있다는 병원 원장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힘이 되었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를 모시고 있었던, 엄마이었기에, 가
족들은 엄마의 병을 믿으려 하지 않았고, 연기한다는 이야기 까지 들어야 했고, 주변 사람들은 가족에게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할아버지,아버지 까지, 그러나 아버지는 힘을 내어 엄마를 열심히 간호하셨고, 지금은 생각보다 훨씬 엄마의 병속도가 늦춰 졌습니다. 위 사진은 엄마가 매일같이 농사일을 하던 아버지를 위해 새참을 내가시던 길입니다
. 이제는 기억 못하시지만, 어렸을 적 , 제 손을 잡아주시며 함께 지나가던 그 곳을 기억하시는 것 처럼 해맑게 웃으십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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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조카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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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조카 유나
- 2008년 여동생은 아기를 낳았습니다. 보통,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를 돕습니다. 엄마가 살이 빠지고, 정확한 병 진단을 위해 돌아다니는 동안 엄마는 그 때도 쉴 수 없었습니다.
엄마는 조카를 위해 몸이 예전같지 않아도 열심히 돌봐줬습니다.
지금 우리 이름은 잊어버리고, 말 할 수 없어도, 엄마가 태어날 때부터 엄마가 인지기능이 거의 손상되기 전 까지 키운 조카 유나의 이름은 지금까지도 부릅니다. 엄마의 희생은 도대체 어디까지가 끝인 것인가요?
우린, 항상 미안하기만 합니다. 가끔 요양원을 생각을 하다가도, 내가 이래도 되는 것인지? 혼자 가슴을 치며 울먹입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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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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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길 2
- 엄마가 젊었을 적부터 자주 오던 김포 장릉공원입니다.
엄마,아빠의 친목회, 야유회는 항상 이곳에서 자주 하셨습니다.
저 또한, 어렸을 적 엄마아빠와 왔던 기억이 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연꽃이 많은 연 못이 있고, 저 멀리 왕릉이 보입니다.
2011년 인지능력은 다 잃었지만, 걸을 수 있기에 병원 진료 후 함께 장릉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엄마는 어디인지는 잘 모르지만, 좋다고 하면서 걷기 시작하십니다.
엄마! 숲의 기운을 많이 담아가세요.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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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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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소원
- 누구나 사람은 소원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소원은 자식이 잘 되는 거였고, 노후에 엄마와 함께 팔도강산 여행을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치매인 것을 알았을때, 아버지의 소원은 엄마의 병이 싹 낫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엄마는 전혀,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시고, 실행증이 있으십니다.
지금 아버지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자주 웃고 잘 걷기만이라도 하는 것이 아버지의 소원입니다. 소원이 작아진 것이 아니라.. 더 간절해 지신 것입니다.
아프신 엄마가 컨디션이 좋을때는 지금도 어디든 데리고 나가시려고 노력하시는 아버지가 있어 참 다행입니다.
2년전 엄마 다리가 덜 불편하실 때 강화도 전등사를 다녀온 사진입니다.
엄마 아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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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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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사랑해요!
- 작년 늦은 가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혼자 되셨습니다. 엄마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엄마가 키운 조카 동생의 100일을 축하했습니다.
최근 엄마의 모습입니다.
잘 웃지도 않으시고, 서 있는 것도 힘들어 하시는 엄마, 망상으로 인해 폭력까지 휘두르시는 엄마지만, 나를 낳아주시고, 아버지를 30년동안 내조하시고, 시부모님을 모신 엄마인데... 어떻게 엄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엄마에게 무슨일이 있든 우리 가족 모두는 엄마를 사랑으로 돌 볼 것입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