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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갈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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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아 전쟁의 극치에 다다른 어느 여름날. 우리 4학년 竹조 일동은 담임 다게하라 선생님의 인솔 아래 타달타달 걸어가는데 꽃가마 같은 영구차는 왜 이다지도 많은지. 화장터를 지나 북쪽으로 가니 고개 넘어 바로 거기가 우리의 실습지였다. 초록색 일색인 들판에는 토마토 밭, 옥수수 밭, 채소 밭과 다소곳이 엎드려 있는 초가집들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아마도 지금의 녹번동 인가 싶다. 작업복 몸빼 차림으로 호미들고 풀 뽑으니 이것이 바로 치열했던 전시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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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갈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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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이다 어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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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복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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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좀 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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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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