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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돌봄 원칙
경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돌봄 원칙
치매에 걸렸다고 해서 그 순간부터 밥 먹기, 세수하기, 화장실 가기 등, 평상시 스스로 해왔던 일상생활을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아주 오랫동안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단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환자가 평상시 생활을 하는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해서 전적으로 모든 것을 해주는 것은 올바르게 도와주는 것이 아닙니다. 즉, 치매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때에는 치매환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고 할 수 없는 부분만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매환자가 불쌍해서, 위험하기 때문에, 또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치매환자가 스스로하기 전에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나마 남아있던 치매환자의 능력을 감퇴시키고 스스로 해보겠다는 의지를 꺾어 매 순간마다 가족에게 의지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음은 가족이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들입니다.
경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1: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치매로 진단 받았다고 모든 일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환자도 습관적으로 해오던 일들은 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여 남아 있는 능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치매환자가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거나 적은 도움만 받는다면 치매환자는 자신이 스스로 생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 이를 위해서 가족들은 치매환자가 계속 노력하도록 칭찬하고 의지를 북돋아 주어야합니다.
경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2: 도움이 필요한 동작은 보조해 주어야 합니다.
-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던 치매환자라도 질병이 진행되면 늘 하던 일도 가끔 실수를 하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못하게 됩니다.
- 가족들은 환자의 치매정도나 특징뿐만 아니라 치매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그리고 할 수 없는 일은 얼마나 도와주어야 할 수 있는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치매환자에게 너무 많은 도움을 주면 치매환자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안 하게 되어 결국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충분하지 않는 도움을 주면 일상생활을 할 때 실수하게 하여 좌절감을 느끼게 합니다. 예를 들면, 스스로 밥을 먹을 수 있는 치매환자에게 매 식사마다 음식을 먹여주면 스스로 수저를 잡고 먹으려고 하지 않게 되고 식사 후 화장실에 가시라고 말씀 드리지 않아 소변을 바지에 보게 되면 ‘소변도 못 가리는 사람’이라는 좌절감을 주게 됩니다.
경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3: 필요한 동작을 보조해줄 때 간결하고 쉽게 말합니다.
- 치매환자에게 일상생활을 도와 줄 때는 한 동작씩 단계별로 나누어 말하고 규칙적인 동작을 반복해서 지시합니다. 예를 들면, “숟가락을 잡으세요.”, “음식을 떠서 입안에 넣으세요.”, “음식을 씹으세요”, “음식을 삼키세요.” 와 같이 여러 동작을 순서별로 끊어서 간단한 문장으로 이야기합니다.
- 가족이 치매환자의 평상시 생활을 돕기 전에 치매환자에게 어느 정도의 도움이 필요한지도 판단해야 합니다. “숟가락을 잡고 식사를 하셔야죠.” 라고 말로 지시해 주는 것이 필요한지, 숟가락을 치매환자의 손에 쥐어 주고 밥을 떠먹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한지, 아니면 숟가락을 치매환자의 손에 쥐어주고 밥을 함께 떠서 입안으로 넣어주는 것이 필요한 지를 미리 파악해야 합니다.
경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4: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합니다.
- 규칙적인 생활은 치매환자의 혼란을 경감시키고 정신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생활은 치매환자에게 오늘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지금 하는 일 다음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가족은 치매환자의 평상시 생활패턴을 중심으로 생활 시간표를 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 식사는 언제 하는지, 산책은 오전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지 오후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지, 차 마시는 시간은 식사 전에 하는 것이 좋은지, 식사 후에 하는 것이 좋은 지 등, 치매환자가 좋아하는 일상생활 패턴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을 도울 때 기억해야 할 원칙 5: 따뜻하게 응대하고 치매환자의 생활을 소중히 여깁니다.
- “그렇게 하면 안돼요.”, “이것도 못하세요?” 라고 야단치거나 무시하지 않습니다. 치매환자는 그 야단맞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야단치는 것이 소용없습니다. 오히려 치매환자의 기분만 나쁘게 하거나 불안하게 하여 다른 정신행동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치매환자의 생활자체를 소중히 여기고 환경을 마음대로 바꾸지 않습니다. 치매환자의 과거 생활패턴을 알아두고 그 생활패턴에 대한 판단과 평가를 하지 않고 존중해 주며 가족이 편리한 대로 바꾸지 않습니다.
- 치매환자의 속도에 맞춰 행동하고 치매환자가 평상시 생활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주고 기다려줍니다.
식사
치매환자는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식사를 준비하는 기능에서부터 음식을 씹고 삼키는 기능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기능이 쇠퇴하여 스스로 식사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가족은 치매환자의 식사와 관련되어 남아 있는 기능과 쇠퇴한 기능을 파악하고 어떤 동작을 도와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치매환자의 식습관을 미리 파악하여 가능한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경도 치매환자의 식사와 관련된 도움이 필요한 동작 구분
1단계 : 식사와 관련된 동작을 간결하게 구분한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실행단계 / 실행정도 | 1) 스스로 할 수 있다. | 2) 말이나 몸짓으로 지시를 받아야 할 수 있다. | 3)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할 수 있다. |
---|---|---|---|
숟가락으로 음식을 떠서 입안에 넣는다. | |||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입안에 넣는다. | |||
손으로 컵을 쥐고 입까지 들어 올린다. | |||
물이 입안으로 잘 들어가도록 컵을 기울인다. | |||
컵을 탁자 위에 놓는다. |
경도 치매환자의 식사와 관련된 문제와 도움 방법
- 치매환자가 식사 도중에 배회하거나, 먹는 것을 가지고 놀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치매환자의 집중시간이 짧고 음식이 먹는 것이라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지루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럴 땐 주위가 산만하지 않게 텔레비전을 끄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너무 오랫동안 음식을 차려놓고 식사를 권하기 보다는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치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치매환자의 체중감소는 식사량 감소, 배회와 같은 운동에 의한 과도한 에너지 소비에 의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체중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김밥과 같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간식으로 준비한 음식은 도구 사용 없이 스스로 집어 먹도록 잘라놓은 과일, 김밥, 과자 등이 좋고 뜨거운 액체는 먹기 좋은 온도로 식혀서 주어야 합니다.
- 식사를 도와주는 사람의 태도 역시 치매 환자의 음식섭취에 영향을 줍니다. 식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서로 섞거나 빨리 먹기를 재촉하는 것은 식사량 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 음식을 담는 그릇은 미끄러지거나 깨지지 않는 안전한 도구를 사용합니다.
- 약물 투약이나 치료 역시 식사량에 영향을 미치므로 투약과 치료는 식사 중에 하지 말고 식전이나 식후에 합니다.
- 치매환자가 식사를 안 하려고 할 때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합니다. 치매환자의 몸이 아픈 경우, 걱정거리가 있는 경우, 의치가 잘 안 맞는 경우, 음식에 독이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먹지 말라는 환청이 있는 경우, 음식이 먹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경우, 먹는 방법을 모르는 경우, 혹은 식사를 권하는 태도가 불쾌한 경우, 급격한 환경변화가 있을 때 식사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식사를 거부 할 때는 강제로 먹이지 않습니다. “식사는 꼭 하셔야 돼요!”, “마음대로 하세요.” 등 강요하거나 화를 내면서 식사를 치워버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식사를 거부할 때는 거부했던 음식을 데우거나 용기를 바꾸고 장소를 이동해서 다시 권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 식사를 권하는 사람에 따라 치매환자의 마음이 바뀔 수 있으므로 치매 환자가 좋아하는 사람이 권해 보도록 하거나 같은 사람이라도 나중에 다시 권해 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입맛을 잃은 대상자에게는 작은 접시에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시간이나 횟수를 늘려 영양불균형과 지나친 체중감소를 예방합니다.
- 치매환자에게 식사 전에 상차리기를 돕게 하거나 빈 그릇을 옮겨주는 등의 간단한 활동으로 식욕을 돋게 할 수 있습니다.
- 식욕을 증진시키기 위해 고소한 음식 냄새를 맡게 해 봅니다.
- 식사 환경은 편안하고 조용하게 만듭니다.
- 식사 전에 과도한 운동이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치매환자가 너무 흥분하면 조용히 앉아서 식사하지 못 하기 때문입니다.
- 혼자 식사를 잘 하면 적극적으로 칭찬 또는 격려합니다.
- 금방 식사 하고 나서 또 먹겠다고 재촉하는 치매환자에게는 “식사를 만들어 드릴게요.” 라고 말하며 함께 장을 보러 나간다든지, 식사 준비에 필요한 야채를 함께 다듬어 보는 것을 시도해 봅니다.
- 과식하는 치매환자에게는 기분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평소 좋아하는 산책이나 놀이 혹은 가벼운 일 등을 함께 하도록 합니다.
- 과식하는 치매환자가 계속해서 먹을 것을 찾을 때에는 간단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거나 필요에 따라 과일 등 칼로리가 높지 않은 간식을 소량씩 제공합니다.
배설
배설 문제는 치매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치매환자는 소변을 보고 싶어도 화장실을 찾지 못하거나 화장실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계단이나 복도에서 소변을 보게 됩니다. 또는 화장실을 제시간에 찾았다고 하더라도 옷을 벗는데 시간이 걸려 바지에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가 화장실이 아닌 곳이나 옷을 입고 소∙대변을 보게 되는 경우 가족들은 많이 당황하게 되는데 치매환자 역시 이런 상황에서 수치심이나 불안감을 느낍니다. 따라서 치매환자의 배설과 관련해서 좀 더 세심한 관찰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정도의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매환자가 화장실에서 스스로 대소변을 보기 위해서는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봐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여야 하고,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어야 하고, 화장실 문을 열 줄 알아야 하며, 옷을 내리고 변기에 앉아서 대소변을 보고 뒤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치매환자가 위의 과정 중 한 단계라도 스스로 할 수 없으면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대·소변을 보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 대부분 실금을 하는 치매환자는 위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하지 못해서 실금을 하는 경우보다는 화장실을 못 찾는다든지, 화장실 문을 열지 못한다든지, 옷을 내리지 못하는 등 일부의 과정을 못해서 실금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치매환자의 배설 문제가 나타나면 어느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살펴본 후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도 치매환자의 배설과 관련된 도움이 필요한 동작 구분
1단계 : 배설과 관련된 동작을 간결하게 구분한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실행단계 / 실행정도 | 1) 스스로 할 수 있다 | 2) 말이나 몸짓으로 지시를 받아야 할 수 있다. | 3)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할 수 있다. |
---|---|---|---|
화장실로 걸어간다. | |||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간다. | |||
변기 쪽으로 걸어간다. | |||
바지와 속옷을 내린다. | |||
변기에 앉는다. | |||
대소변을 본다. | |||
휴지를 뜯어서 닦는다. | |||
휴지를 버린다. | |||
변기에서 일어난다. | |||
속옷과 겉옷을 올려 정리한다. | |||
화장실에서 나온다. |
경도 치매환자의 배설과 관련된 문제와 도움 방법
- 치매환자가 대변을 숨기거나 대변이 묻은 속옷을 숨기는 경우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고 나름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한 행동이거나 기억력 장애로 인해 자신이 하는 행동의 목적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배설문제는 매우 개인적인 부분이므로 배설 문제가 발생하면 가족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도 매우 당황하게 되고 수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가족이 야단을 치면, 치매환자는 야단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수치심과 불안감만 커질 수 있으므로 치매환자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야단을 치거나 벌을 주는 것이 배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치매환자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대소변을 보는 경우, 환자의 감정과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화를 내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대소변 패턴을 잘 관찰하여 배설 전에 미리 화장실에 가도록 유도하거나 치매환자가 대소변을 보는 곳에 이동식 변기를 설치하여 치매환자가 쉽게 이용하도록 합니다.
- 치매환자의 배뇨시간을 계획하여 습관화 할 수 있는 훈련을 하거나 규칙적으로 식사 후, 활동 전이나 잠들기 전에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합니다.
- 화장실까지 이동이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 이동 가능한 가벼운 변기(양변기)가 도움이 됩니다.
- 치매환자가 소변이나 대변을 참지 못해 옷이나 방에 실수하여 더럽히는 것은 치매환자 자신에게도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따라서 실수한 것을 지적하지 말고, “여기 물이 쏟아졌네요” 등, 조용히 뒤처리를 하여 치매 환자의 자존감을 다치지 않게 합니다.
개인위생
세수하고 머리감고 목욕하기와 같은 개인위생과 옷 입기와 관련된 일상생활은 용변을 보는 것과는 달리 며칠 소홀히 하여도 처음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냄새가 나서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렇게 씻지 않으려 하거나 옷을 갈아입지 않으려고 하는 행동의 변화는 비교적 초기 치매에 보이는 증상 중에 하나이므로 잘 관찰하여 환자를 격려하고 존중하여 스스로 개인위생을 수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경도 치매 환자의 개인위생과 관련된 도움이 필요한 동작 구분
1단계 : 개인위생과 관련된 동작을 간결하게 구분한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실행단계 / 실행정도 | 1) 스스로 할 수 있다 | 2) 말이나 몸짓으로 지시를 받아야 할 수 있다. | 3)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할 수 있다. |
---|---|---|---|
수도꼭지를 돌려 물을 튼다. | |||
얼굴에 물을 적셔 씻는다. | |||
비누를 집는다. | |||
비누 거품을 만들어 얼굴에 문지른다. | |||
물로 얼굴을 헹군다. | |||
수건으로 얼굴의 물기를 닦는다. | |||
수건을 제자리에 둔다. | |||
칫솔과 치약을 확인한다. | |||
치약 뚜껑을 열어 치약을 짠다. | |||
치약을 칫솔에 묻힌다. | |||
칫솔을 입안으로 가져간다. | |||
윗니, 아랫니를 닦는다. | |||
물로 입을 헹군다. | |||
물로 칫솔을 헹군다. | |||
칫솔을 제자리에 둔다. |
경도 치매환자의 옷 입기와 관련된 도움이 필요한 동작 구분
1단계 : 옷 입기와 관련된 동작을 간결하게 구분한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2단계 : 치매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이 필요한 행동을 구분해본다.
3단계 : 치매환자에게 도움이 필요한 동작을 도와준다.
실행단계 / 실행정도 | 1) 스스로 할 수 있다 | 2) 말이나 몸짓으로 지시를 받아야 할 수 있다. | 3) 누군가의 도움이 있어야 할 수 있다. |
---|---|---|---|
바지 입기 | |||
서서 균형을 잡는다. | |||
바지의 허리 부분을 잡는다. | |||
바지에 다리를 넣는다. | |||
허리까지 당겨 올린다. | |||
단추를 잠그고 지퍼를 올린다. | |||
셔츠 / 블라우스 입기 | |||
한 손으로 앞이 트인 셔츠나 블라우스를 잡는다. | |||
다른 손을 소매에 넣는다. | |||
셔츠나 블라우스의 다른 쪽을 잡는다. | |||
다른 팔을 소매에 넣는다. | |||
소매를 팔까지 당긴다. | |||
셔츠나 블라우스 양쪽을 가슴 중심으로 당긴다. | |||
단추를 채운다. |
경도 치매환자의 개인위생과 옷 입기와 관련된 문제와 도움 방법
- 치매환자에 따라서 초기에는 스스로 세수나 양치 등 자신의 몸을 돌보고 깨끗이 할 수 있으나 질병이 진행되면서 점차 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치매환자가 양치질을 할 때 세면장이 어디에 있는지, 언제 이를 닦아야 하는지, 치약뚜껑은 어떻게 여는지, 모르는 경우에는 스스로 양치질을 못하게 됩니다.
- 노화로 인해 냄새를 맡는 기능이 감소되면서 치매환자는 자신에게서 나는 냄새를 맡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질병이 진행된 치매환자는 세수나 목욕방법을 기억하지 못하고 목욕의 필요성을 못 느끼며 옷 벗기를 싫어합니다.
- 치매환자는 자신이 왜 목욕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벗고 있는 동안 자신에게 해가 가해질 것으로 오해할 수 있고, 샤워꼭지 밑에 서 있거나 욕조에 들어가 앉아 있는 것을 마치 벌을 서는 것으로 생각하고 거부하기도 합니다.
- 치매환자가 옷을 입을 때 뒤집어 입거나, 단추를 잘못 채우는 등의 실수를 하게 되는데, 옷 입기 역시 개인위생처럼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치매환자의 가족은 여러 단계로 이루어진 옷 입기 역시 치매 환자에게 쉬운 일이 아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 치매환자가 작은 단추, 후크 또는 지퍼를 채우는 것을 못하는 이유는 노화와 치매가 진행되면서 오는 운동장애로 미세한 운동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닦기, 세수하기와 관련된 문제와 도움 방법
- 치매환자는 기억력 및 운동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구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워 구강질환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가족들은 매 식후에, 그리고 취침 전에 이 닦기를 하도록 격려하고 관찰합니다.
- 칫솔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여 잇몸과 치아의 출혈을 방지합니다.
- 의치는 자기 전에는 빼서 보관하여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 치매환자의 칫솔과 치약을 나란히 세면대 위에 올려두거나, 대상자의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세면대에 올려두고 대상자 스스로 이를 닦도록 유도합니다.
- 치매환자 스스로 세수하는 것이 가능한 경우에는 물품 준비를 도와주고 수건을 목 아래에 감아주어 옷이 젖지 않도록 합니다.
목욕과 머리감기와 관련된 문제와 도움 방법
- 목욕시간은 10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옷을 입고 벗는 시간을 포함하여 30분 정도가 적당하며 물의 온도는 40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 목욕하는 중에 치매환자가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에는 환자의 몸에 손을 대지 말고 부드럽게 말을 걸며 접근하고, 물의 온도나 씻는 방법을 환자의 습관에 맞춰주고 신체적으로 불편한 곳이 없는지를 잘 살펴보도록 합니다.
- 목욕과정을 단순화하여 단계별로 나누어 한 번에 한 가지씩 치매환자에게 이야기하고 시행하도록 합니다.
- 치매환자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할 때는 억지로 시키지 말고 잠시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을 거부하는 치매환자를 씻길 때는 따뜻한 물을 준비하고 치매환자가 물을 만지도록 하여 물에 익숙하게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목욕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낙상, 화상 등)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화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온수 꼭지를 끝까지 틀어도 대상자가 화상 입지 않을 정도로 온도를 맞춰 둡니다.
- 치매 초기의 환자들은 수도꼭지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화상 예방을 위해 안전 수도꼭지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목욕 시 목욕탕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바닥에 고무매트를 깔아 두어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물기를 완전히 닦아내야 합니다.
손발톱 깎기와 몸단장과 관련된 문제와 도움 방법
- 손발톱은 주기적으로 깎고 귓속도 면봉 등으로 가끔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면도는 매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짧게 관리하는 것이 좋고 전기식 면도기(건전지 또는 충전식)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상 좋습니다.
- 면도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치매환자에게는 수염 깎는 동작을 시범 보이고 조금씩 깎아 주면서 자신이 스스로 할 수도 있도록 격려합니다. 면도 후 로션이나 크림을 바릅니다.
- 평소에 화장을 하던 치매환자라면 화장을 계속하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을 하거나 몸치장을 하는 것은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자존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화장을 혼자서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치매환자가 화장하는 동안에 간단히 도와주거나 화장 하는 것을 원하는 지에 대해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옷 입기와 관련된 문제와 도움 방법
- 치매환자가 잠옷과 일상복, 외출복을 구별할 수 없어도 매일 같은 옷을 입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잠옷에서 일상복으로 갈아입혀서 밤, 낮을 구별하게 해주고 생활리듬을 알려줍니다.
- 치매환자가 새 옷이 자기 옷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 오랫동안 입어 온 익숙한 옷을 입히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환자가 자신의 옷이 아니라고 거부하는 경우 환자의 이름이 써 있다고 보여주며 옷을 갈아입도록 격려해서 환자 스스로 옷 입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옷을 입고 벗는 과정을 단순화하고 혼자서 입고 벗기 쉬운 옷을 마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옷을 입고 벗는 동안 통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가볍고 헐렁한 옷을 준비합니다. 피부 자극이 적은 것으로 하고 치매 환자의 취향을 고려합니다.
- 옷의 지퍼, 단추, 벨트는 다루기 힘들어 하므로 통째로 연결되는 커다란 지퍼를 달아 주거나 찍찍이 혹은 똑딱단추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 옷을 머리로부터 뒤집어 입거나 벗는 것을 겁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앞에서 여미는 옷, 또는 탄력 있는 허리띠(혹은 고무줄)가 있는 바지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옷은 계절, 날씨에 맞게 선택하여 옷을 입는 순서대로 배치하며 스스로 입을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 치매환자에 따라 계절별 옷을 구별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겨울옷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옮겨둡니다.
- 편집증과 같이 망상장애가 있는 치매 환자의 경우에는 쓰레기통이나 옷 수거함에서 가져온 더러운 옷이나 물건을 깨끗한 옷 속에 넣기도 하므로 치매환자 주변에는 더럽거나 위험한 물건은 치우도록 합니다.
- 옷을 갈아입는 시간이 길 때 옆에서 서두르거나 재촉하면 치매환자는 우울해 지거나 피로, 불안, 공포감을 느껴서 옷 입는 것을 기피할 수도 있습니다.
- 신발은 신고 벗기 편하며 미끄러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도치매환자는 자신의 신체능력에 맞게 신체활동을 증가시키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하여 치매관련 인자들의 위험요소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치매는 과식, 과음, 흡연을 비롯하여 운동부족의 생활습관과도 관련됩니다. 특히, 운동부족과도 관련되는 생활습관병(당뇨병, 지질이상증, 고혈압, 뇌졸중, 비만 등)은 치매의 발병률을 증가시킴으로 꾸준한 운동이 치매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
치매환자가 하루 중 신체활동이 부족하다면, 일상생활에서부터 개선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체활동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옆에서 지속적인 응원이 필요합니다.
운동은 뇌로 가는 혈액량과 산소량을 증가시켜 기억력과 주의력이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걷기, 수영, 체조,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처럼 심박수를 증가시켜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혈관성 치매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되는 베타아미로이드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치매환자가 운동을 실시해야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신체기능 및 독립적 활동성 향상과 유지를 위한 것입니다. 재미요소가 지속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음악과 함께 즐겁게 실시하시면 좋습니다.
다음의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손쉽게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뇌로 가는 혈액량과 산소량을 증가시켜 기억력과 주의력이 향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걷기, 수영, 체조,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처럼 심박수를 증가시켜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혈관성 치매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되는 베타아미로이드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치매환자가 운동을 실시해야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신체기능 및 독립적 활동성 향상과 유지를 위한 것입니다. 재미요소가 지속성과 연결되기 때문에 음악과 함께 즐겁게 실시하시면 좋습니다.
다음의 활동을 통해 일상에서 손쉽게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체활동관련 생활습관 고치기
- 식사 후에 바로 눕지 말고 의식적으로 움직이기
- 만보계 또는 휴대폰의 앱 등으로 하루 활동량 체크하기
- 의자에 30분 이상 앉아있지 않기
체조
치매환자와 함께 치매예방체조를 실시합니다. 단순히 따라하게 하는 것 보다 다음 동작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도록 합니다. 중심잡기나 다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싶은 분에게는 ‘모두 따라하기’ 버전(기억과 걷기가 모두 건강하신 분들을 위한)을 실시하고, 다리의 움직임이 원활하신 분에게는 더 많은 운동량을 요구하는 ‘활기차게 따라하기’ 버전을 실시하시면 좋습니다. 하루 10분 이상, 주 3회 이상 실시하면 뇌 건강과 혈액순환에 좋습니다.
산책하기
치매환자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가까운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해 보세요. 전신의 혈액흐름을 좋게 하고 뇌가 자극됩니다. 특히, 식사 후 산책은 대사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혈당 및 혈압을 조절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산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외출하고 싶다” “걷고 싶다”라는 자극이 필요함으로 편안한 신발과 화려한 옷의 착용은 외출하여 걷기까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운동강도 조절하기
운동의 강도는 밑의 표를 참조하세요. 치매환자의 운동 강도는 가벼운 강도에서 적당한 강도로 실시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안전을 고려하여 호흡의 증가로 인한 대화의 지장이 나타나기 전까지가 적절한 운동강도 입니다.
강도 | MET | 대화 검사(호흡과 관련) |
---|---|---|
가벼운 강도 | 1.5-3 MET | 원활한 대화 |
적당한 강도 | 3-6 MET | 대화에 어려움 없음(미비한 호흡 증가) |
활발한 강도 | 6-9 MET | 대화에 지장(호흡의 증가) |
높은 강도 | >9 MET | 대화가 어려움 |
※ 1MET : 안정 시 분당 에너지 소비량으로 약 3.5ml/kg/min을 말합니다. 즉, 2 MET는 안정 시 에너지 소비량의 2배를 나타냅니다.
근력 운동
신체활동이 줄어들면 큰 근육군인 다리근육이 위축되어 걷기능력이 저하되고 이에 따라 심폐 기능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를 위한 근력 운동은 걷기와 관련된 근육군, 평형 능력, 관절가동범위 유지를 목표로 실시합니다.
다리근력 및 밸런스 운동
기능적 근육운동과 체중부하 운동은 다리 근육의 감소를 최소화하고 걷는 기능에 도움이 됩니다. 아래 그림의 운동 목표는 전경골근, 대퇴사두근, 장요근, 대퇴사두 및 척추기립근, 햄스트링근, 하퇴삼두근을 단련하고 밸런스 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가) 의자에 앉아서 양 발목을 동시에 위로 젖혀서 들어 올립니다(10회).
(나) 의자에 앉아서 한발씩 들어 올려 곧게 펴 올립니다(각 10회).
(다) 의자에 앉아서 한쪽 무릎을 위 방향을 들어 올립니다(각 10회).
(라)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팔을 도움 없이 일어납니다(10회).
(마) 의자 또는 벽에 지지하고 무릎이 직각이 되도록 구부립니다(10회).
(바) 벽에 손을 지지하고 발뒤꿈치를 들어 올립니다(10회).
(사)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벽 가까이에 서서(벽에 손대고 → 허리에 손대고) 외발 서기를 합니다(각 60초 동안).
(나) 의자에 앉아서 한발씩 들어 올려 곧게 펴 올립니다(각 10회).
(다) 의자에 앉아서 한쪽 무릎을 위 방향을 들어 올립니다(각 10회).
(라)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팔을 도움 없이 일어납니다(10회).
(마) 의자 또는 벽에 지지하고 무릎이 직각이 되도록 구부립니다(10회).
(바) 벽에 손을 지지하고 발뒤꿈치를 들어 올립니다(10회).
(사)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벽 가까이에 서서(벽에 손대고 → 허리에 손대고) 외발 서기를 합니다(각 60초 동안).